예수님 875

주님 수난 성금요일 J18,1-19,42

"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보고 외쳤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빌라도가 말하였다. "여러분이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죄목을 찾지 못하겠소." ~~~ "목마르다"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였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진리를 모르는 자가 이긴다 무지한 자가 용감하다 당장은 힘과 권력이 눈에 보이는 것이 이기는 것처럼 보인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주관하는 진리는 진리이신 하느님은 삶과 죽음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없다 십자가의 죽음..

JESUS said 2023.04.07

성주간 목요일 - 성유 축성 미사 L4,16-21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진리는 대자유다 해방이다 한계에 갇혀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어둠과 어리석음을 한계 없는 참으로 빛으로 지혜로 안내한다 두려움에 갇히고 생각과 관념에 걸려 있다면 어둠인 줄 모른 채 어둠을 살고 어리석은 줄 모른 채 어리석음을 사는 중이다 깨어 주님과 일치하라 텅 비어 주님의 눈과 귀와 마음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행하라 진리는 주님은 해방이시다 대자유이시다

JESUS said 2023.04.06

성주간 수요일 Mt26,14-25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하고 대답하셨다." 진리는 모든 것을 원래로 되돌리기에 진리다 어떤 것도 진리를 거스르지 못한다 코앞의 이익과 권모술수와 힘이 이기는 것 같아도 진리는 제 갈 대로 간다 삶과 죽음을 뛰어넘고 시간과 공간에 제한이 없다 어리석은 자들은 보이지 않는 진리를 제압하고 가릴 수 있다 여긴다 사람을 속이고 세상을 속여도 진리는 무엇으로도 가릴 수..

JESUS said 2023.04.05

성주간 화요일 J13,21ㄴ-33.36-3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 베드로가 다시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인간은 너무 쉽게 보이는 것에 현혹되고 권력에 굴종된다 보이지 않기에 힘 없이 여겨지는 진리는 그래서 쉽게 망각되고 배제된다 내 안에 두려움이 클수록 미움 분노 질투 무지의 크기만큼 양심도 진리도 내동댕이 쳐진다 그러나 나의 본질이 진리이기에 진리는 양심으로 드러나기에 감출 수도 피할 수도 없다 어떤 변명과 논리와 잡설로 포장하고 ..

JESUS said 2023.04.04

성주간 월요일 J12,1-11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여 있었다.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이성적이고 실리적인 사고는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로 여겨진다 손익적 가치만을 고려한 효율과..

JESUS said 2023.04.03

주님 수난 성지 주일 Mt26,14-27,66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는 그분께서 사형 선고를 받으신 것을 보고 뉘우치고서는, 그 은돈 서른 닢을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에게 돌려주면서 말하였다. "죄 없는 분을 팔아넘겨 죽게 만들었으니 나는 죄를 지었소." 그들은 말하였다.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 그것은 네 일이다." 유다는 그 은돈을 성전 안에다 내던지고 물러가서 목을 매달아 죽었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그러면 메시아라고 하는 이 예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오?" 군중이 모두 외쳤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나는 이 사람의 피에 책임이 없소. 이것은 여러분의 일이오." 그러자 온 백성이 대답하였다.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질 것이오." " 보고 들리는 것만 믿는 어리석은 군중의 시대 야만이 지배..

JESUS said 2023.04.02

사순 제5주간 토요일 J11,45-56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많은 사람이 자신을 정결하게 하려고 파스카 축제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찾다가 성전 안에서 모여 서서 서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가 축제를 지내러 오지 않겠소?" "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세상이 생각하는 대로 어둠에 혼란에 무지에 휩싸인 채 살면서 모르고 있다 자신의 관념을 따르고 제 안녕을 지킬 수 있다면 무엇이 제물이 되든 상관 없다 사회적 약자든 주님이 되었든 책임을 전가하고 대신 희생해 주면 된다 나만 아니면 된다 그런 자들이 정성되이 정결례를 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어리석은 자들의 믿음 종교 행위가 그러하다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믿음이든 삶이든 맹목이..

JESUS said 2023.04.01

사순 제5주간 금요일 J10,31-42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 ~~~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두려움으로 하느님을 보고 두려움으로 세상을 본다 사람은 온통 두려움에 점령돼 있다 두려움이 보고 듣고 말하고 행하기에 두려움이 산다 하느님을 모르는 무지 때문에 그렇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 안의 두려움이 해체되고 주..

JESUS said 2023.03.31

사순 제5주간 목요일 J8,51-59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그러자 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눈과 귀가 듣고 보는 것만 알고 믿는 자는 한계에 갇혀 있는 자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무식하다는 것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에게 갇힌 채 거침이 없다 열심히 앞을 다투며 산다 사람은 제 앎 안에서 평생을 산다 앎이 자신의 세상이다 하느님은 사람의 앎으로 재단하고 인지할 수 없는데도 마치 아는 것처럼 다 아는 것처럼 제 앎에다 구겨 정형화시킨다 앎을 놓아야 보고 듣는 한계를 넘어서야 비로소 하느님과 온전히 하나가 된다 생각은 하느님과 하나 될 수 없다 착각과 조작만 일삼을 뿐이다 생각을 벗어나야 영원이시며 실재이신 하느님과..

JESUS said 2023.03.30

사순 제5주간 수요일 J8,31-42

"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이야기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천한다." ~~~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 진리를 알고 진리를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를 잇는 생각들이 진리인 것처럼 고집이 살고 있다 근거 없는 속설을 믿는 두려움이 살고 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온전히 믿는 사람은 속설과 고집과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된다 하느님과 하나이기에 명징히 깨어 두려움이 없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물처럼 솜털처럼 가볍게 산다

JESUS said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