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874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J1,1-18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세상의 주인이 누구인지 무엇인지 고지되었을 때 비로소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제 집에서 쉴 수 있게 되었다 광야를 헤매고 어둠을 헤매던 두려움을 벗어나 진리를 두고도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무지로부터 빛과 하나 되는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다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다

JESUS said 2022.12.25

주님 성탄 대축일 L1,67-79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으로 사는지 아는 사람은 복 받은 자이다 비로소 하느님을 경외할 수 있는 사람이다 무엇이 나를 있게 하는지 무엇으로 살게 하는지 하느님으로 말미암아 만유가 잉태되었음을 안다 하느님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안다 하느님의 집에서 영원히 쉬고 영원히 거하고 있음을 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위대한 선물인지 안다 엄청난 축복을 알게 해 주신 아기 예수께서 우리에게 오셨다 아멘 하느님 감..

JESUS said 2022.12.24

대림 제4주간 금요일 L1,57-66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인간의 상식으로 하느님을 이해하고 말한다 인간의 상식은 하느님을 이해할 수 없다 인간의 지식에 하느님을 담을 수 없다 하느님을 알려거든 하느님과 하나 되어 살려거든 사람의 지식과 상식을 놓고 아무것도 부여잡지 말고 가난한 자 되어야 한다 나를 ..

JESUS said 2022.12.23

대림 제4주간 목요일 L1,46-56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진리를 아는 자의 기도는 진리를 찬양하고 진리를 경외한다 진리 안에서 만유가 자유롭고 온전함임을 알아 감사로 가득하다 진리를 모르는 자의 기도는 자신의 욕망을 찬양하고 자신이 누릴 복락을 취사선택하고 그것을 경외한다 자신의 통제 안에 삶을 가두고 전전긍긍 사투를 벌이듯 자신과 세상과 씨름한다 그의 기도는 언제나 살려 달라 좋은 것을 달라 간청하느라 허기져 있다

JESUS said 2022.12.22

대림 제4주간 수요일 L1,39-45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온전한 믿음은 진리를 알아보지만 가짜 믿음은 기적으로 시험하고 복락만 간구한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모든 곳 모든 것에 깃들었지만 알아보는 눈은 드물다 제 욕심과 제 생각에 갇히고 보이는 것만 들리는 것만 좇기 때문이다 나를 걷어내야 진리를 알아뵐 수 있다 눈이 없어도 귀 없고 마음 없이도 진리가 진리를 알게 한다

JESUS said 2022.12.21

대림 제4주간 화요일 L1,26-38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의 기도는 자신의 안위와 복락이다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말이 이루어지기를 빈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과 세상을 믿기에 그렇다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을 향한 기도는 오직 진리이신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나를 내어 드리는 것이다 생각이 이해하지 못해도 세..

JESUS said 2022.12.20

대림 제4주간 월요일 L1,5-25

"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 하게 될 것이다." 한편 즈가르야를 기다리던 백성은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그런데 그가 밖으로 나와서 말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였다." 사람의 생각과 지식 체계 안에서 하느님을 말하고 이해한다 진리를 말하고 이해한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사람의 생각 그 범주로 이해되는 세상이 아니다 가장 높고 한없는 크기이기에 하늘이 하느님으로 상징될 뿐이다 사람의 앎이 그것만큼이다 하느님을 주인으로 믿고 고백하는 삶은 내 생각과 지식을 모두 놓아야 한다 오직 텅 비어 가난한 자 되어야 주님으로..

JESUS said 2022.12.19

대림 제4주일 Mt1,18-24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근본을 모른 채 살던 사람이 근본을 알게 되면 흔들림 없이 뿌리를 내린다 삶의 중심을 알고 도덕적 근간을 알고 하늘의 이치를 알아 따른다 천둥벌거숭이처럼 닥치는 대로 관습대로 두려움 대로 무지하게 살던 사람에게 나의 근원이 하느님이심을 언제나 하느님과 함께임을 예수님께서 일깨우셨다 인간을 무지로부터 구원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이시다

JESUS said 2022.12.18

대림 제4주일 토요일 Mt1,1-17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 모든 생명은 하나로부터 이어져 있다 근원이신 하느님 그 얼로부터 만유가 생겨 났다 원인과 결과가 이어져 있고 삶과 죽음이 이어져 있다 우주 만물이 하나다 과학이 증명하고 오랜 경전이 이를 전한다 믿음이란 하나임을 아는 것이다 나의 근원이 주님이심을 아는 것이다 나를 회복하고 세상을 회복하고 주님 나라를 회복하는 길이다

JESUS said 2022.12.17

대림 제3주간 금요일 J5,33-36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사람은 제 경험 안에서 평생을 산다 경험이 축적한 앎과 생각과 습관이 제 세상의 전부가 된다 그러기에 진리를 알기 어렵다 한정된 생각 안에서 진리를 헤아리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진리는 생각으로 가늠하고 가둬지는 것이 아니다 생각과 지식과 고집이 해체되어야 열리는 원래이며 근본인 세계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사는 것임을 알 때까지 생각이 진리를 가로막는 오랜 습관을 살펴야 한다

JESUS said 202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