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이 순간 1974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태어났나 왜 사는지 모른 채 세상의 무지와 함께 범벅이 돼 있다 멈추어 자신을 들여다보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진실되이 질문을 던져라 에고가 지향하기에 세상이 내거는 부와 명예와 건강과 권력은 삶의 목적이 될 수 없다 그것을 위해 자신을 몽땅 내걸고 진력한다면 세상의 노예로 나서고 있다는 증거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살아야 하는지 에고는 모른다 내가 누군지 모른다 해도 나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에고가 알지 못하고 세상이 알지 못하는 내밀한 나는 알고 있다 왜 살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세상의 주인이 누구인지 내가 누구인지 질문없이 살다 어느 날 문득 목전에 병이 찾아 오고 위험이 찾아 오고 죽음이 찾아 온다 내가 누군지 모른 채 세상에 휩쓸려 살다 떠나는 숱한 죽음들이 반복된..

진짜를 예찬함 2020.07.05

두려움을 보라

에고는 두려움이 전제돼 있다 두렵기에 좋고 이로운 것만을 안전하고 계산 가능한 것만을 취하려 한다 본성을 모르기 때문이다 주인인 본성으로부터 힘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에고가 보고 듣고 판단한 경험치만이 에고의 세상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그것을 놓기만 하면 전체인 세상이 펼쳐지는데 견고하게 틀어 쥔 제 세상만을 고집하기에 두려움에 포위되어 있다 본성은 세상 자체이기에 두려움이 없다 두려움이 만드는 스토리가 붙을 자리가 없다 스토리는 두려움이 만든다 두려워 온갖 것을 도모하고 온갖 것으로 갑옷을 걸친다 쉬지도 못하고 바삐 허기져 허덕인다 제가 만들어 제가 벗어나려 안달이다 삶이 몽땅 두려움이 쓰는 스토리임을 알아차려야 한다 스토리는 전체가 두려움이다 두려움을 숨기고 방치하고 만용을 부리다 은닉된 두려움이 어..

진짜를 예찬함 2020.07.04

깨어나라

생각이 주인 행세 하기에 생각이 만들어낸 온갖 것이 현실인 듯 인식된다 생각이 헛 것인 줄 아는 순간 생각이 만들어낸 온갖 것도 힘을 잃고 헛것이 돼버린다 무엇을 현실이라 믿고 있나 강력히 부여잡고 전전긍긍 중인가 자신을 들여다보고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차리라 알아차리는 것만이 현실로 안내하는 문이다 무엇이 실재인지 알게 되는 열쇠다 꿈 속에서 헤매는 중임을 알기 위하여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생각 안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낱낱을 직면해야 한다 깨어나는 것은 생각만을 믿고 생각 따라 출렁이는 어리석음이 깨어나는 것이다 무엇을 믿고 무엇을 보고 듣고 현존해야 하는지 알게되는 것이다 숟가락이든 포크든 손이든 밥을 먹고나면 소용이 끝나는 것처럼 생각도 딱 거기까지 딱 그 기능만큼만 허용하라 생각은 주인이 ..

진짜를 예찬함 2020.07.03

그대로 멈춰라

스토리가 현실인 줄 억겁을 헤맸어도 찰나의 멈춤만으로 원래가 된다 즉각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것만으로 온갖 것이 본질로 되돌려진다 그대로 멈춰라 온전한 치유 온전한 구원은 집 나간 내가 본질로 회귀하는 것이다 에고는 본질을 알지 못하기에 쉴 새 없이 분주한 생각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에고가 쌓은 생각들로 동일시된 나를 알아차리기만하면 된다 구원이 이것이다 내 안의 神性을 회복하여 전체가 되는 것 지금 이 순간이며 영원으로 실재가 되는 것 오직 나를 알아차리고 즉각 나를 알아차려 지금이 되는 것만이 온갖 것의 비밀이 열린다 神의 세계라 이르는 궁극의 앎이 나로부터 내 안에서 나를 알아차릴 때 시작이며 끝인 줄 알게 된다 그대로 멈춰라

진짜를 예찬함 2020.07.02

곧장 지금 여기다

출렁이는 생각 사이에서 하루 종일 출렁이느라 고단하고 힘겹다 곧장 나의 자리로 안착하면 된다 고단하다는 해석을 알아차리면 된다 해석들을 지켜보고 해석과 함께 결박된 몸을 지켜보고 그저 지켜보고 알아차리면 된다 집 나가 고생하는 내가 집으로 안착하는 유일하고 정확하고 신속한 길이 이것이다 즉각 지금이면 된다 억겁을 돌아다녔어도 곧장 지금이면 된다 나의 본향은 제로의 지점 空이기에 모든 것이 이곳에서 나고 되돌려진다 가고 옴이 없다는 말이다 원래 이곳에만 영원하다는 뜻이다 길 잃고 방황하느라 온갖 것을 도모하는 것은 생각이다 생각이 애를 쓰다 생각이 실망하고 희망하고 나고 죽기를 반복한다 고통만을 바라보고 고통을 부여잡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 안간힘을 쓴다 삶을 고통이라 부른다 생각이 그리 하고 있다 오랜 ..

진짜를 예찬함 2020.07.01

나를 구원하라

지금 이 순간에 거하는가 생각에 이끌려 분주했더라도 내가 돌아 올 자리는 지금 이 순간이다 돌아와 비밀을 여는 나의 집이다 스토리 안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노예가 위로받고 제 길을 알아내는 神의 자리다 지금 곧장 이곳에 거하라 스토리로 옥죄어 고문받던 자신을 풀어주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온전히 제로가 되고 無가 되고 空이 되어 새로 나는 위로와 구원의 처소다 깊이 고요히 생각을 들여다 봄으로써 스토리에 매달려 스토리를 자신이라 믿는 중생 어린양을 구해내야 한다 내가 나를 방치한 채 노예를 자처했던 어리석음을 마주해야 한다 질기디 질긴 스토리 안에서 짓눌려 존재조차 망각된 나를 찾아내야 한다 나는 흠 하나 없는 본질이다 神의 자식이라 이르는 원래다 내가 나를 알 때 삶의 비밀이 훤히 드러난다 스토리..

진짜를 예찬함 2020.06.30

진리는 내 안에

익숙한 스토리에 동일시되어 스토리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내가 곧 스토리가 되고 스토리가 나를 규정한다 몽땅 헛것인데 에고가 보는 방식대로 에고가 느끼고 판단한 대로 만들어진 스토리는 꿈처럼 깨어나면 헛것일 뿐이다 스토리를 살기 위해 고행을 마다하지 않는 어리석음을 향해 세상이 칭송하고 위로한다 세상이 어리석기 때문이다 어리석음이 모여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 본질은 본성은 세상에서 찾을 수 없다 내 안에서 나를 통해 나를 봄으로써 알게 된다 에고가 갈망하는 세상의 칭송에는 본성의 길이 없다 칭송과 찬사를 갈구하는 에고는 세상의 소리에 목을 뺀 채 나부낀다 그런 에고를 알아차릴 때 칭찬에 갈급한 외로움과 슬픔과 불안을 알아차릴 때 비로소 나에게 이를 수 있다 세상의 소리에 따라 출렁이는 에고를 자신이라 착각 마..

진짜를 예찬함 2020.06.29

지금 여기 이 순간만이

안에도 밖에도 쓰레기가 넘친다 생각으로 지어 낸 건 모조리 언젠가는 쓰레기로 버려져야 한다 절대의 空으로 돌아가야 하고 제로의 지점 無로 되돌려야 한다 쓰레기가 넘치는데 쓰레기를 만들며 분주하다 밖으로 드러난 쓰레기는 생각이 지어낸 쓰레기다 생각으로 인해 삶은 복잡하고 분주하고 지저분하다 안과 밖이 다르지 않다 쓰레기를 보거든 자신을 보아야 한다 온전히 지금 여기 이 순간의 空이 아닌 어떤 것도 궁극의 나가 아니다 어떤 쓰레기를 만드는지 자신을 지켜보라 어떤 쓰레기 안에서 진창을 구르고 있는지 알아차려라 에고는 순결하지 않다 나라고 착각하는 에고는 온갖 것에 오염되고 퇴색되어 본질을 잃어버렸다 지금으로 돌아올 때 즉각 지금으로 되돌릴 때 비로소 깨끗해진다 본성의 없음으로 오염된 나가 정화된다 지금 여기 ..

진짜를 예찬함 2020.06.28

온전성이 실재다

즉각 닿을 수 있는데 어디를 헤매고 있나 무얼 갈망하고 무얼 찾고 있나 갈망하고 찾고 헤매는 것은 에고다 본성의 풍요와 안전을 모른 채 잠시도 머물지 못하고 분주히 갈망한다 불안을 감추기 위하여 많은 일과 수많은 이름표로 가린다 바쁘다 한다 의미 있다 한다 궁극은 지금 이대로 완전성이다 부족함이 없다 이것이 실재다 온갖 스토리와 해석으로 판단되는 가치 기준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본성에게 기준이란 없다 空이며 무한대이며 제로이기 때문이다 기준을 정하고 수치로 나누고 셈하느라 고단해지는 것은 에고가 나섰다는 증거다 본성은 온전하기에 여여하기에 충만하기에 지금에 머물어 지금과 일치하여 즉각 지금이 되기만 한다면 무한대의 空으로 온전히 서고 순결하여 지고 풍요로워 지는 나를 만난다 스토리를 ..

진짜를 예찬함 2020.06.27

즉각 神의 처소로 오시라

휴식이란 온전히 나에게 오는 것이다 명상이란 온전한 내가 되는 것이다 온전한 나는 스토리에 물들지 않은 空이다 스토리에 떠밀리며 저항할 때 삶을 힘들다 한다 자신이 쌓은 스토리에 빠져 허우적대며 스토리 안에서 스토리만으로 살고 있다 호흡과 일치하고 몸과 마음이 무슨 짓을 하는지 깨어 알아차리지 못한 채 롤러코스터 위에서 삶을 고통이라 울부짖고 있다 누가 그리 하고 있나 내가 쓰는 스토리에 내가 갇혀 고통을 자처하고 있나 깨어나라 깨어 있어라 들숨 날숨과 하나가 되고 생각이 어디로 이끄는지 지켜보고 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차리라 지켜보는 이것만이 명징한 진리다 지켜봄이 깊어질 때 神과 하나임을 안다 분리될 수 없음을 안다 神으로부터 잉태된 나와 세상의 신비를 보게 된다 한 치의 어긋남이 없다는 것을 알..

진짜를 예찬함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