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4일 오전 06:23 드러나는 온갖 감정은 과거의 데이타들이다 이름표 붙여 각인시킨 싫고 좋고 옳고 그른 딱지들이다 딱지를 붙들고 써대는 스토리를 삶이라 부른다 딱지들을 위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메고 기꺼이 고난을 산다 힘들수록 가치 있는 삶이라 믿는 어릿광대들이 살고 있다 고생에 겨운 자.. 진짜를 예찬함 2019.07.24
2019년 7월 23일 오전 06:32 본성을 살기 위한 오직 한 가지는 앎을 깨부수는 것 앎으로부터 해방되는 것 인간의 앎은 한계에 기인한 상대적 기호일 뿐이다 딱 그 역할이 끝나면 다시 본성으로 와 앉는 것 본성의 여여함이 삶의 본류임을 알아 오직 지금이 되는 것 천지이면서 아무 말이 없는 본성 그 본성이 나이니.. 진짜를 예찬함 2019.07.23
2019년 7월 22일 오전 06:22 온갖 관념이 몸에 다닥다닥 붙어 병이 된다 눈이 보고 귀가 듣고 감촉으로 느껴진 것들을 위해 동분서주 살아 온 이야기가 온몸에 제 식대로 붙어 스토리를 확장한다 제 이익만 제 생각만을 도모한 그것이 진리처럼 행세한다 평생 이름표에 갇혀 사는 세상은 병에 이름을 붙여 고이 모신.. 진짜를 예찬함 2019.07.22
2019년 7월 21일 오전 06:20 돌고 돌고 돌고 도는 세상이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는 바다에서 비롯되고 바다는 하늘에서 비롯된다 분리란 없다 새로운 것도 없다 전체가 하나일 뿐이다 이것을 몰라 새로운 것을 찾고 자극과 쾌락을 찾고 끊임없이 헤맨다 이 모든 것을 아는 온전한 앎이 내 안에 있다 이것을 아는 순.. 진짜를 예찬함 2019.07.21
2019년 7월 20일 오전 06:25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이 확고한 현실인 듯 믿고 산다 과거 현재 미래를 나누어 대하소설을 짓는다 밤 새 꾼 꿈과 다르지 않음을 아는가 실감나게 펼쳐지던 상황이 깨어나면 꿈이었음을 알아차린다 강력한 현실로 펼쳐지는 세상도 알아차리면 한 낱 꿈과도 같다 현실이란 지금 이 순간밖.. 진짜를 예찬함 2019.07.20
2019년 7월 19일 오전 06:23 온종일 쉴 새 없이 관념에 끌려 다니는 자신을 곧장 지금으로 데려오라 미치광이처럼 나대는 마음은 지금을 거부한다 끊임없이 달아나려 안달이다 지금으로 돌아오라 단 1초를 머물다 즉시 생각에 떠밀려 간다 해도 알아차리는 순간 지금으로 오면 된다 호흡과 일치하고 또 일치하여 한 .. 진짜를 예찬함 2019.07.19
2019년 7월 18일 오전 06:30 지금 생각은 무엇을 하고 있나 무엇을 단단히 거머 쥐고 있나 지금 즉각 그것을 보아야 한다 힘들어 죽겠다는 진술 체머리 흔들며 저항하는 무의식 마음 깊은 데서 일렁이고 있는 두려움과 걱정 온갖 감정들 피하지 말고 즉각 하나가 돼야 한다 피할 곳은 어디에도 없다 피할수록 더 견고.. 진짜를 예찬함 2019.07.18
2019년 7월 17일 오전 06:17 인간의 능력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아는 만큼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무한대로 확장되는 세계 무한대로 축소되는 세계 경계도 없고 모양도 없는 진짜의 세계는 알지 못한다 눈으로 확인하고 귀로 듣고 만지고 입으로 규정할 수 있는 것만이 인간의 세계다 나로부터 무한대로 펼쳐지고 나로.. 진짜를 예찬함 2019.07.17
2019년 7월 16일 오전 06:29 몸 구석구석에 생각이 박혀있다 몸이 아픈 건 박힌 그 생각이 작동되는 중이다 자신도 모르게 반복되는 오랜 생각의 틀이 감추든 드러나든 몸 여기저기에 집을 짓는다 병명에 갇혀 자신과 무관한 듯 바깥에서 답을 찾는다면 병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고통을 만들고 저장한 것은 자.. 진짜를 예찬함 2019.07.16
2019년 7월 15일 오전 06:35 스치는 생각에도 몸은 생채기가 난다 세상의 질서가 재편된다 내 생각 내 마음 자리에 세상이 있다 몸을 병들게 하고 세상을 진창에 빠트리는 것이 생각이다 생각의 시원을 안다면 근본없이 힘을 쓰는 생각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나를 구하고 세상을 구한다 지금 무슨 생각에 사로잡혀 .. 진짜를 예찬함 201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