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빔 1108

나를 구하라

나의 근본은 나의 뿌리는 부모가 아니다 몸으로 의식으로 이어진 카르마를 나라 착각 마라 나의 근본은 空이다 텅 비어 없음이다 텅 빔이 근원이며 모든 것이며 神임을 아는 것이 궁극의 앎이다 진짜를 사는 것이다 몸에 갇히고 의식에 갇혀 카르마를 쌓는 것은 온전히 사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쇠고랑에 묶어 쳇바퀴에 매단 채 끌려가는 것이다 마음을 생각을 몸을 보라 보고 또 지켜보라 마음이 무엇인지 보라 생각되는 대로 욕망이 이끄는 대로 사는 나를 지켜보라 내가 누군지 아는 것 몸도 마음도 생각도 나 아님을 아는 것이 구원이다 부모로 자식으로 이어지는 이름표가 오랜 카르마임을 아는 것이 구원이다 나를 구할 것인지 방치한 채 노예로 둘 것인지 나에게 달렸다 지켜보고 알아차려 밝힐 것인지 어둠에 싸인 줄도 모른 채 살..

진짜를 예찬함 2022.12.24

온전히 놓아야 온전히 산다

양다리 걸친 채 적당 적당히 튀지 않게 손해 나지 않게 살라 한다 그것을 현명하거나 지혜롭다 여긴다 믿음이 없다는 반증이다 왜소하고 굴절된 인간의 지식을 믿는다는 뜻이다 그에게는 진리의 크기도 딱 그것만큼이다 양다리로 딛고 선만큼이 자신의 대지이고 진리의 몫이다 자신을 포기하지 못하고 세상을 믿는 만큼 전체이며 영원인 진리를 온전히 살 수 없다 나의 고집과 두려움을 놓아야만 진리가 온전히 주인이 된다 두려움 없이 나를 버려야 진리로 채운 진짜 나가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2.12.23

하느님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되고 온전해지고 원래가 되는 처소가 내 안에 있다 나만이 나의 처소를 안다 이곳에서 영원을 산다 나고 죽는 것은 나가 아니라 나라 착각하는 몸이며 이름이다 나의 처소에 거하는 나는 몸도 이름도 생각도 필요 없다 텅 비어 여여할 뿐이다 온갖 스토리로 온갖 것을 도모하는 중이라도 즉각 나의 처소로 회귀한다 이곳만이 안전함이며 치유이며 모든 것을 모든 것이 되게 한다 떨어질 방법이 없는 나의 하느님 나의 神과 하나 되어 영원히 지금을 산다 이것을 알기 위하여 나는 몸을 잠시 갈아입은 것이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神이시여 텅 빔이여 감사합니다

진짜를 예찬함 2022.12.22

생각에 놀아나는 중인가

생각은 몸에 갇히고 마음에 갇히고 기억에 갇혀 있다 실체가 아닌데 모든 것을 지배한다 허구가 생각의 근원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 구원이다 생각과 분리되고 지켜볼 수 있을 때 생각은 나를 지배하지 못한다 지켜보는 보는 자가 주인이다 생각은 주인이 아니다 생각대로 산다는 것은 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방편을 따르는 것이다 나는 생각 너머이며 생각 이전이다 생각이 있어도 없어도 나는 본성은 이미 실재다 생각은 전체를 알지 못한다 진리를 알지 못한다 왜소하고 근시안이며 제 방향으로 굴절돼 있다 근원은 오직 텅 빈 실재다 진리는 생각 너머 텅 빔을 아는 것이다 텅 빔에 거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2.12.21

생각은 온전함을 모른다

온갖 걱정과 억겁의 습을 끌어안고 산다 나는 텅 빔인데 텅 빈 空이 나인데 이름과 기억과 스토리로 나를 인식하고 규정한다 몸도 마음도 생각도 나아니기에 무엇으로도 나를 규정할 수 없다 내가 없음임을 알 때 내가 누군지 안다 온갖 이야기를 지껄이고 온갖 기억 속을 오가도 나의 자리는 텅 빔이다 즉각 지금이다 생각은 무엇을 도모하고 있나 생각에 갇힌 줄도 모르는 생각은 무엇이 근원인가 텅 빔이 나의 근원인 줄 알아라 만유의 근원인 줄 알아라 텅 빔으로 온갖 것이 회복되고 온전해진다 진짜 나가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2.12.20

나에게 오라

텅 비어 空인 나의 대지에 서면 상상 못 하는 안락이 여기 있다 풍요와 환희가 있다 사람의 언어로 상상으로 형용할 수 없는 것이 나의 세상에서 펼쳐진다 눈이 볼 수 없고 귀가 들을 수 없고 생각으로 알 수 없다 눈과 귀와 생각과 나의 지식이 빠져야 드러나는 진짜 세상이다 영원으로 즉각 내 세계의 실재를 본다 안다 거한다 진짜 나를 모르기에 진짜 神을 알지 못한다 사람의 인식체계로만 논할 수 있다 그것이 전부인 줄 안다 한계를 설정하고 한계 안에서 전전긍긍인 줄 모른다 나에게 돌아오라 진짜에게로 회귀하라 하느님이 이것이다 세상 모든 것이 이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2.12.19

나를 누구라 하는가

나는 누구일까 왜 태어났을까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근원적 물음에 대한 답을 모른 채 산다 남들이 살기에 산다 남들처럼 살면 된다고 여긴다 그러기에 세상은 어지럽다 어디에 뿌리를 박고 사는지 뿌리조차 없이 사는지 엉뚱한 것을 뿌리라 착각하는지 알지 못한다 남들이 믿는 대로 믿고 세상이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 줄 알기에 도태될까 두렵다 인정받지 못할까 두렵다 근원을 모르기에 神을 참칭 하는 거짓과 사이비가 앞자리에서 세상을 어지럽힌다 근원은 나로부터다 나의 근원을 모른다면 어떤 것도 실재가 아니다 근원은 지식이 아니다 맹목으로 신봉을 강요받는 타자화된 대상이 아니다 나를 떠받치는 힘 나를 있게 하는 근원은 나를 통해 세상이 하나임을 근원으로부터 잉태된 THE ONE임을 알아야 한다 나의 생각을 지켜보고 몸과 ..

진짜를 예찬함 2022.12.18

나에게로

제 생각을 틀어 쥐고 제 두려움을 틀어 쥐고 전전긍긍 노심초사 쳇바퀴를 굴린다 제 자식 제 가족 제 것을 위해 놓칠까 없어질까 작아질까 두려움의 노예로 산다 왜 사는지 몰라 그렇다 자신이 무엇인지 몰라 그렇다 사람 몸으로 잉태된 연유를 모르기에 눈에 뵈는 것만 들리는 것만 좇아 허겁지겁 아웅다웅 저잣거리에서 저울질 중이다 깨어나라 자신이 누군지 물어라 무엇이 사는지 물어라 묻고 또 물어라 제 안에 답이 있다 궁극의 앎이 있다 삶과 죽음이 하나임을 아는 앎 생각이 실체 없음을 아는 앎 텅 빔이 근원임을 아는 앎 내 안에 이미 답이 있음을 아는 경이 이것이 나임을 아는 앎이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2.12.17

나에게 회귀하라

아픈가 혼란한가 불안한가 고통스러운가 나에게로 회귀하면 된다 호흡과 일치하고 텅 빔에 거하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나의 집에 나의 거처에서 쉬어라 내 집에서만 온전성이 회복된다 나의 거처에 서야 본질을 안다 바깥에서 찾지 마라 길은 내 안에 있다 진리는 내 안에 있다 자신을 모른 채 자신을 방치한 채 고통만 혼란만 자초할 뿐이다 자신을 알고 내가 누군지 무엇인지 알 때 만사가 여의함을 알게 될 것이다 만유가 지금임을 지금이 영원이며 온전함임을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2.12.16

무엇을 욕망하는 중인가

욕망이 좌절되면 절망하고 욕망을 이루면 행복이라 한다 이름 붙인 욕망에 온갖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의미가 부여된다 욕망은 무지로부터 만들어진다 아는 모든 것이 방편이며 허구인 줄 모르기에 욕망에 휘둘리며 욕망의 노예가 된다 무엇을 욕망하고 있는가 왜 욕망하고 있는가 욕망을 직면하는 주인을 살 것인가 욕망에 휘둘리는 노예로 살 것인가 선택은 자신에게 달렸다 온갖 것이 방편임을 아는 나는 텅 빔이다 지금 이 순간이다 空이다 호흡으로 돌아오면 된다 텅 빔으로 일치하면 만유의 면목을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