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973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ML11,27-33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너희에게 한 가지 물을 터이니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 "모르겠소"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어리석은 사람은자신의 권한과 지위가자신인 줄 착각한다남용하고 절대화한다 사람의 이름표는역할을 표하기 위한 방편이다 그것을 신분과 계급권력인 줄 착각한다면제한된 틀 속에 갇혀 살고 있음을고백하는 것이다 진리를 모른다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6.01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L1,39-56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어셨습니다." 성모님의 기도는자신과 가족의 안위, 명예를간구하는 기도가 아니다 오직 주님만을 믿고주님만을 기리는 기도다 주님으로 인해 구원되는 세상주님으로 인해 새롭게 나는 사람그 권능과 자비를 안다 온전한 맡김과온전한 봉헌을 작은 여인 마리아로부터 배워야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5.31

연중 제8주간 목요일ML10,46ㄴ-52

"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사람은 지식과 알음알이 안에서평생을 산다믿음 또한 생각이 하는 일이다 온전한 믿음은 상식을 뛰어넘는다생각이 하는 일이 아니다 생각을 놓고지식과 습관 전부를 놓고텅 비어진리이신 하느님과 온전히 하나 되는 것이다 내가 나서 사는 것이 아니라온전한 승복이 되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5.30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J12,24-26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원초적 욕망에 더해 사람은탐욕으로 우월성을 강조하며만유를 독점하는 가치판단을 만든다 보호를 넘어 유지를 넘어확장하고 영구화하며전능인 것처럼 착각한다 보이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아욕망으로 사는 사람은믿지 않는 자다 믿는 이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 안다모든 소유권이진리이신 하느님 것임을 안다

JESUS said 2024.05.29

연중 제8주간 화요일 ML10,28-31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짬밥 수가 계급이 되고나이가 서열이 돼어른 행세하고 권력을 행사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신앙도 진리도 뒷전이다외경심도 떨림도 감사도 없이문화생활처럼 교회를 드나들고미신에 기대고 기복을 청하며햇수로 줄을 세운다 가진 것 전부를 내놓고목숨을 내놓을 만큼 진리를 믿을 수 있는지 진리만을 위해 살 수 있는지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온전히 받아들이는지 들여다 보라

JESUS said 2024.05.28

연중 제8주간 월요일 ML10,17-27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사람에게 재물은명예이며 권력이며 공경이다 하느님께 기도하고 청원하는 것을전부 이룰 수 있는 열쇠다 그러기에 사람은 하느님을 믿기보다재물을 믿는다재물을 더 사랑한다재물에 의탁한다재물이 모든 것이 된다 재물을 가진 자에게 하느님 나라는보이고 들리는 것이 전부인 사람에게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하느님 나라는진리는뒷전일 수밖에 없다

JESUS said 2024.05.27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주일) Mt28,16-20

"열 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하느님 제자는자신의 지식과 알음알이를사는 이가 아니다 세상의 지식과 알음알이를 좇느라진리를 부끄럽게 하는 이가 아니다 오직 모르는 자 되어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 되어온전히 맡겨 사는 이다전부를 봉헌하는 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께서 사는 것임을몸소 행하는 이다

JESUS said 2024.05.26

연중 제7주간 토요일 ML10,13-16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예수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사람들이 똑똑하다는 것은세상에 잘 맞춰 성공하는 능력이다 세상 변화에 능하고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명예와 권력이익을 잘 쌓으며 사는 것이다 진리를 알아 사는 데는능력이 필요치 않다세상 잣대와 지식으로는오히려 진리를 만날 수 없다 아이처럼 순수하다는 것은'나'라는 집착, 아집 없이텅 비어온전한 받아들임과맡김을 사는 것이다그저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5.25

연중 제7주간 금요일 ML10,1-12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사람은 제 욕망과 탐심까지하느님 의지라 해석한다제 의도 대로 하느님을 끌고 다닌다 세상의 욕망을 따라부와 명예와 권력 탐욕을 확장하면서하느님 뜻이라 포장한다 탐욕의 끝은바벨탑의 멸망밖에 기대할 것이 없다

JESUS said 2024.05.24

연중 제7주간 목요일 ML9,41-50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맛을 내겠느냐?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 진리를 모르는 자는믿지 않는 자는 진리를 따르기보다세상 가치를 따른다손익 여부를 따른다 진리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눈앞에서 과실을 딸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과 말과 행위 낱낱이지워지지 않고 새겨져 있는 것을 모른다전부 자신에게 되돌려지는 것을 모른다 진리이신 하느님이 궁극임을 모른다

JESUS said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