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사람은 삶이 일회성인 줄 안다 하느님으로부터 잉태된 만유는 영원하다 죽음은 삶의 단절이 아니라 삶의 연장이다 살아서든 죽어서든 삶의 모든 것은 제 행실 대로 되돌려진다 코앞만 보는 사람은 코앞만 셈할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