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974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Mt11,28-30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년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누구 때문에 힘이 들고 무엇 때문에 고생스럽다 한다 하느님과 일치하지 않아서다 그분께 온전히 맡기지 않아서다 자신이 움켜쥐고 전전긍긍하느라 만유가 그분으로 비롯됨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그분으로 비롯되었다 만유가 그분으로 비롯되었다 힘이 든다면 이 진리를 망각 중이다 무엇을 고집하는지 지켜보라 허용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그분께 봉헌하는 것이다 맡기는 것이다 자신을 들여다보라 아무 판단 없이 듣고 지켜보라 하느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안식이 이것이다

JESUS said 2022.12.07

대림 제2주간 화요일 Mt18,12-14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손가락 한쪽을 작게 다쳐도 몸 전체 신경이 집중된다 절실하고 섬세하고 겸허하게 약하고 아픈 것을 챙긴다 하느님의 마음이 그렇다 크고 힘세고 권력있는 데가 아니라 작고 약하고 아픈 곳을 보신다 하느님의 자녀 믿는 이의 임무가 그러하다 작은 곳 깨지고 아픈 곳 상처투성이와 좌절하는 곳에 위로와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건강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내 안에 약하고 아프..

JESUS said 2022.12.06

대림 제2주간 월요일 L5,17-26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보고 듣는 것이 생각이 되고 생각은 자신과 세상을 규정한다 규정에 갇히고 길들여지는 방식이다 하느님 나라는 생각과 규정 안에 있지 않다 생각으로 알 수 없다 생각이 하나도 섞이지 않는 믿음 온전하고 순수한 믿음만이 하느님의 뜻을 안다 나를 가두고 나를 가로막고 나를 힘들게 하고 병들게 하는 것은 나의 생각이다 생각이 만드는 고집과..

JESUS said 2022.12.05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Mt3,1-12

" "독사의 자식들아,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 나는 너희를 회개시키려고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시다.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시어,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신앙이 깊다 함은 온전히 믿는다 함은 행복이라 명명하는 일이든 불행이라 명명하는 일이든 어떤 경우에도 하느님과 하나로 일치되는 것이다 복만을 간구하며 회개하지 않는 삶은 독사의 자식들이 구가하는 삶이다 부와 권력과 명예를 탐하고, 독점하고 하느님보다 높..

JESUS said 2022.12.04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Mt9,35-10,1.6-8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그리스도의 자녀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믿는 사람에게는 의무가 있다. 하늘 나라를 증거하고 선포하는 것과 약하고 아픈 이를 돕는 것이다 세상의 힘과 권력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미약하고 고통받는 곳에 예수님의 대리자가 되어 동행하는 것이다 나의 복과 안위를 비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축복이 고루 평등함을 증거 하는 증거자가 되는 것이다

JESUS said 2022.12.03

대림 제1주간 금요일 Mt9,27-31

"눈먼이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살아온 방식대로 세상을 본다 경험한 것이 자신의 세상이다 경험하는 주체는 절대가 아닌데 경험은 절대처럼 우대된다 두려움은 두려움만을 본다 세습되고 교육되고 강화된다 믿음도 두려움을 통해 습득한다 그러기에 믿음은 제한된다 무조건의 믿음이 아니라 조건부의 믿음이 될 수밖에 없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무조건의 믿음으로만 하나가 된다 믿음을 구하고 싶다면 믿음으로 회복되고 싶다면 제 생각 제 경험 제 지식을 들여다 보라 온전한 믿음만이 나를 구원으로 이끈다

JESUS said 2022.12.02

대림 제1주간 목요일 Mt7,21.24-27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사람들 말에 흔들리고 세상 잣대에 따라 흔들린다면 하느님으로 서지 않았다 하느님으로 단단히 자리 잡아 산다는 것은 어떤 유혹과 두려움에도 실패와 좌절 비난과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믿는 용기이며 지혜다 제 체면과 이익 특정 집단을 수호하기 위한 고집과 아집이 아니다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진리이신 하느님으로 사는 것은 만유가 진리..

JESUS said 2022.12.01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Mt4,18-22

"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진리 외에는 진리를 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진리를 모르기에 허기진다 아무리 가져도 아무리 먹어도 갈증은 끝이 없다 이 생각 저 생각 이 감정 저 감정에 치이고 끌려다니는 것을 열심히 사는 것이라 착각 마라 진리이신 하느님과의 일치를 잃었다면 꿈속을 헤매는 것과 같다 무엇을 믿고 무엇을 구하는지 무엇을 도모하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보라 무엇을 하든 어..

JESUS said 2022.11.30

대림 제1주간 화요일 L10,21-24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생각과 지식의 영역이 아니다 생각과 지식이 물러나야 드러난다 타성이 된 생각과 관성처럼 작동하는 지식에 의존하는 어리석음이 걷혀야 신실한 믿음이 살 수 있다 순결한 믿음이 살 수 있다 비로소 나를 놓고 그분으로 사는 것이다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 나라는 인식과 고집이 씻겨져 텅 비어야 아버지와 하나가 된다 오직 진리이신 하느님으로 산다

JESUS said 2022.11.29

대림 제1주간 월요일 Mt8,5-11

"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자들은 진리에 대한 경외심이 무엇인지 모른다 눈으로 직관되고 물질로 드러나지 않는 것은 가치 없다 여기기 때문이다 위협이 되는 힘과 권력과 부 앞에서만 머리를 조아릴 뿐이다 부와 권력과 명예를 쟁취하는 것이 지상과제이며 삶의 목적이다 종교는 단지 충실..

JESUS said 202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