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막달레나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 곳에 개켜져 있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 것은 인간의 상식이 깨져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굴레 안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며 평생을 산다 제 상식의 선에서 만사를 헤아린다 그러나 하느님의 일은 사람의 상식을 넘어선다 인간의 앎으로 재단하고 가늠되지 않는다 제 앎을 없이하여 하느님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제 앎의 틀로 하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