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살고 있는지
왜 살고 있는지
확언할 수 없는데도
분주히 살고들 있다
누가 살고 있는지
무엇을 나라고 하는지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라
쉽게 말하지 못하는
진실의 현장을 만날 것이다
책에서 내리는 답도
교주가 말하는 곳에도
답은 없다
그냥 저절로 답이 드러날 때까지
궁극의 질문은 계속 되어야 한다
제 안에서 온전히 자신을 통해 드러나는 답
예상하지 못했던 궁극의 앎은
내 안에 있다
자동인형처럼
배터리 수명만큼
반복만 하다
개고생만 하다
분리수거되는
삶의 쳇바퀴를 안다면
냉철히 인정한다면
남들처럼 살기 위하여
남들을 의식하느라
맹목이 자신을 벼랑으로 내모는
어리석음을 멈출 것이다
사이비를 권하는 사회다
겸손과 강제와 집단의 앎이
권력으로 작동되는 사회에서
모두가 피해자이고 모두가 가해자이다
궁극의 앎은
모두에게 있다
각자에게 있다
자신을 대면하며
두려움을 뚫어
단단히 각인된 온갖 지껄임을 뚫어
에고를 제압하고
스토리를 멈추게 하는
어마한 침묵
空이라 할 수밖에 없는
무한이 있음을 알 때
나로부터
나를 통해
드러남을 알 때
하느님 예수님 부처님의
말씀이
머리와 지식으로 공식화된 한계를 뚫고
빛처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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