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픈 것은
생각이 짓눌러서 그렇다
아집과 고집이 버티다
코너로 몰려 그렇다
몸에 마음에
에러가 나기 전까지는
제 능력과 제 방식에
붙박여 산다
이익이 쌓이고
기쁜 일이 쌓이고
근심 걱정 없이 펼쳐지면
성공했다 여긴다
행복이라 믿는다
그것이 사는 목적인가
살던 대로
남들도 다 그렇게 사니까
안전하다 믿는가
영원을 딛고 서서
근원으로부터 잉태됐으면서
나의 본질도 모른 채
이름에 갇히고
몸과 마음에 갇혀
의문 없이 살다
부지불식간에 죽는다
나를 모른 채
왜 사는지 모른 채
안위만을 보전하려
전전긍긍한다면
파리 한 마리와 다를 게 없다
살진 돼지와 동급이다
왜 사는지 되물어라
자신이 누군지 되물어라
무엇이 본질인지
생각이 꺼지면
드러나는 실재가 있다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픈가
이때가 외면했던
나를 대면해야 할 때이다
기회의 때이며
은총의 때이다
몸과 마음과 생각을
직면해야만
자신이 믿는 실체를
똑똑히 봐야만
무지몽매했던
어둠을 청산할 수 있다
길은
새로움은
내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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