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Mt10,34-11,1

awarener 2022. 7. 11. 06:05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예수님만을 진리만을 믿고 사랑한다 말하면서

제 자식 제 부모 제 가족만을 

지켜달라, 원하는 대로 해 달라, 행복하게 해 달라

기도한다

 

하느님을 위해 목숨 바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목숨과 맞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주어야 한다 떼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신앙하는 행위는

나의 안위와 복락을 위한 안전장치가 아니다

두들기기만 하면 되는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

 

내가 가진 생각 가치관  집착 애착들을 전부 놓고

오직 진리만을 따르겠다는 단호함 없이

제 것을 살리고 불리고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원의가 신앙이 된다면

내 집착과 욕심과 어리석음을 끊지 않고는

진리에 이를 수 없다

 

내 것을 나를 고집하고 나의 원의만을 강제하고

그것을 신앙이라 착각하는 한

나의 어리석음을 십자가로 짊어지고

처절히 예수님께 나아가지 않는 한

 

하느님은 더 이상 아버지가 될 수 없다

예수님과 나는 하나가 될 수 없다

 

제 욕망만 제 생각만 신앙하며 나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