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Mt11,25-27

awarener 2022. 7. 13. 06:05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하느님 아버지 아멘이라 외치지만

허공을 향해 자신의 욕망을 향해

두려움을 향해 원망과 비통을 향해

외치고 있다

 

나의 욕망을 꺼야 아버지를 만나는데

아버지를 욕망의 대변자로 만들어

제 욕망을 강제한다

 

두려움을 만들어 스스로 갇히면서

두려움이 아버지의 탓인 양 

책임을 전가한다

 

소리치고 울부짖으며 제 비통을

들어라 한다

 

아버지를 아는 이는 적다

 

소리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아버지와 내가 원래 하나인 것을

원래 온전함임을

믿지 못한다

 

그것을 아는 이는 적다

 

나의 생각과 고집과 습관과

세상의 앎을 모두 놓고

어떤 위로도 어떤 장치도 놓고

오직 아버지의 자녀로만 설 때

아버지만이 온전한 나의 근원임을 알 때

아버지를 볼 수 있다

 

그것을 아는 이는 매우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