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성 야고보 사도 축일 Mt20,20-28

awarener 2022. 7. 25. 06:05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어리석은 사람은

높은 자리의 책무를 모르면서

높은 자리만 탐한다

 

첫째가 되려는 자의 임무는 공적 책무다

바르게 보고 바른 사유를 바탕으로

공공의 목적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회장, 사장 장(長)이 넘쳐난다

모두가 첫째이기만을 원한다

책무는 없고 단물만 빨아먹으려 든다

영광만 원한다. 대접 받기만 바란다

 

두 아들의 어미처럼 

자리가 감당해야 할 책무는 모른 채

이점만을 탐한다

 

사회가 혼란하다고

믿을 사람이 없다고 불평한다

 

서로가 자신의 이익만을 셈하기에 그렇다

공적 사적 영역의 경계조차 모르는 이리떼들이

저마다 이빨만 드러내고 살아 그렇다

 

사람의 아들 닮으려는 첫째가

박해받고 무시받는 사회는

야만이 지배하기에 그렇다

무지성이 만연해서 그렇다

 

그 폐해는 고스란히 자신에게 되돌려지고 만다

자신의 자식들과 그 자식들에게 되돌려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