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Mt13,24-30

awarener 2022. 7. 23. 06:05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온갖 것을 듣고 보며

마음과 몸과 생각이 출렁인다

생각이 혼란한 이유다

마음이 불안하고 삿되게 흐르는 이유다

몸이 병들고 건강치 못한 이유다

 

주님만을 보고 듣고 생각하지 못하기에

세상을 향하고

생각에 따라

습관이 되고 삶이 되고

그 습관과 삶의 종이 돼버린다

 

주님 없는 삶이 그렇다

주님을 망각한 채 살면서

입으로만 주님을 찾고 있다

습관처럼 미사하고 교회를 다닌다

 

그것은 성실성도

신실함도 아니다

 

껍데기처럼 사는 노예가

불안을 잠재우려 꺼내드는 부적이다

 

생각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가

 

주님만을 주님과만

일치하지 않는다면

 

삶을 부여잡고

제 생각과 씨름하는 중이다

 

주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제 안에 자신이 키운 쭉정이

가라지만 믿고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