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든 것은
생각이 닫혀 그렇다
완고한 생각 안에
스스로 갇혀 그렇다
힘들다 고통스럽다
좋다 싫다 옳다 그르다
온갖 개념에 자신을 가두고
스스로를 묶어놓기 때문이다
진짜 삶은
그저 사는 것이다
온갖 것을 다 해도 한 것이 없는
無爲의 삶이다
쌓고 거머쥐고
방어할수록
보호되는 것이 아니라
폐쇄되고 굳는다
진짜 삶은 대 자유다
해방이다. 텅 빔이다
생각에 매인 나를
주인처럼 행세하는 생각을
밝히 비춰
풀어주어라
생각을 알아차리고
몸을 감정을 욕망을
알아차리라
낱낱을 알아차리는 것이
풀어주는 것이다
해방된 삶
그저 사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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