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궁극이 아니다

 

 

 

생각은

자신이 옳고 정당하다 한다

 

그것을 강화하고 지키는 것을

자존심이라 여긴다

 

고집과 아집과 두려움으로

늙는 이유다

 

생각은

한정된 경험의 산물이다

보고 듣고 느낀 것의

총합이다.

 

사람은 온전하게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제 방식대로 굴절시켜

듣고 보고 느끼기에

생각은 온전한 결과물이 될 수 없다

 

온전성을 알고자 한다면

생각을 지켜보아야 한다

 

생각 관념과 

그것에 반응하는 

몸 마음 감정

전체를 지켜보아야 한다

 

직면하고 또 직면할 때

생각의 왜소함과 왜곡

한계와 오류들을 만난다

 

직면하지 않은 채

생각에 매달려

생각을 좇아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어리석음인지

알게 된다

 

생각이

나의 온전성을

근원으로 가는 길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임을

보게 된다

 

생각이 비켜야

궁극을 산다

진짜 나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