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스쳐도
텅 비어야 하는데
바람만 스쳐도
스토리를 만든다
그 스토리에 자신이 갇힌다
스토리는 확대재생산 되어
실재처럼 인식된다
아는 것이 전부 허구다
보는 것이 전부 허구다
스토리를 만드는 오랜 습은
허구가 그 바탕이다
헛 것에 바탕한 자신을
명징히 보는 것이
깨어남이다
끊임없이 만드는 스토리에
자신이 먼저 조작 당하고 있음을
지켜보라
질기고 강고한 스토리를 부여잡고
자유를 거부하는 자신을
보고 또 지켜보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내가 텅 빔임을
알 때까지
텅 빔이 궁극임을
알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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