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9년 6월 30일 오전 05:23

awarener 2019. 6. 30. 05:24



해석기가 마구 돌아간다
외국어가 아니다

자신의 언어로 왜곡시킨
굴절된 해석이
드라마를 펼친다

드라마 안에
자신이 갇히고
세상을 구겨 넣는다

드라마의 결말은 언제나 비극이다
자신만 제 가족만
잘 되는 설정인데
두려움에 병이 들고
병원에서 끝이 난다

걱정이 생각하고
걱정이 말을 하고
걱정이 행동하고
걱정이 먹고 마시다
그렇게들 끝을 낸다

욕심이 두려움을 잉태하고
두려움이 걱정을 키운다

해석기에 갇혀
꼭두각시 놀음에 겨워
비극의 주인공들이 살고 있다

이미
진리가 태어나 살고 있는데
이미
부처라고 했는데

바깥만을 헤매다
욕망에만 충실하다

자기를 팽개치고
진짜 자기를 묻어 놓고
고아로 사생아로 거지로 부랑자로
살고들 있다

지금
무슨 생각에 갇혀 있나
그것부터 지켜보라

오직
지금을 놓치지 마라
여기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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