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62

텅 빔으로 회귀하라

생각이 인식하고 개입해서 통제하고 해결해야 안심한다 그것을 현명함이라 착각한다 모든 행위들이 어리석은 망상만 좇았음을 아는 것이 깨어남이다 無이며 空인 없음이 나다 텅 빔으로 되돌리는 것이 나의 일이다 이것을 알기 위해 온갖 형태의 삶을 선택했다 어떤 경우라도 지금 이 순간으로 회귀하는 것 텅 빔이 되는 것 내가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이며 텅 빔이 나의 근원이기에 다른 길은 없다 생각이 하는 짓을 지켜보고 몸 마음 감정 낱낱을 알아차려 텅 빔이 되는 것이 진리의 여정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21

사순 제5주간 목요일 J8,51-59

" "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그러하였는데, 당신은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고 있소. 우리 조상 아브라함도 죽었는데 당신이 그분보다 훌륭하다는 말이오? 당신은 아직 쉰 살도 되지 않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그러자 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사람은 진리를 머리로 재단하려 든다 제 상식과 지식으로 규정하려 든다 사람의 인식 조건으로는 진리를 알 수도 판단할 수도 없다 이것을 아는 것이 진정한 믿음과 앎의 시작이다 나를 온전히 놓는 승복만이 진리와 하나 되는 방법이다

JESUS said 2024.03.21

텅 빔이 돼라

생각에 매여 산다 생각이 명령하는 대로 따른다 생각이 주인이다 생각이 주인 아님을 아는 앎이 궁극이다 호흡과 하나 되고 들고 나는 생각을 직면할 때 생각과 내가 분리 될 수 있다 나의 자리에는 텅 빈 근원에는 어떤 개념도 윤리 도덕 법칙 규정도 없다 가치 체계는 생각의 일이다 생각이 만드는 일거리다 끊임없이 일을 만들어야 존재하는 생각이 하는 일이다 생각에 얹혀 생각만 믿고 따르는 노예의 삶을 청산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생각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사는 목적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20

사순 제5주간 수요일 J8,31-42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생각은 진리를 헤아릴 깜냥이 아니다 생각이 나서서 모든 것을 해석하고 재단하는 것은 진리를 몰라 그렇다 진리를 영접하는 방법은 나의 알음알이를 놓는 것이다 나라고 하는 모든 것을 놓는 것이다 생각으로 습관으로 고착된 전부를 비워 텅 빈 가난이 되는 것이다 진리만이 온전한 해방이며 대 자유이며 풍요임을 온전히 비어야 알게 될 것이다

JESUS said 2024.03.20

복 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Mt1,16-18-21.24ㄱ

"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사람의 인식 범주에서 상식 선에서 하느님의 일을 가늠하고 판단한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다 사람의 일일 뿐이다 사람은 하느님의 일을 알 수 없다 믿음은 온전한 승복이다 온전한 내어줌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시는 진리를 살겠다는 고백이다

JESUS said 2024.03.19

진짜를 살아라

진짜 나를 사는 법은 생각 판단이 나서지 않는 것이다 의도가 앞서는 것이 아니라 의도 없이 사는 텅 빔이다 물처럼 살기 그저 살기다 두려움이 나서기에 진짜 나를 살지 못한다 생각이 예측하고 도모하고 마련한 대로 살기에 생각을 놓고 그저 사는 것이 어렵다 생각이 하는 어떤 것도 지켜보아야 하는 대상이다 두려움이 드러나면 두려움을 직면하고 생각이 일으키는 낱낱을 직면해야 한다 생각이 주인 노릇하던 오랜 습을 보고 또 지켜보아야 한다 대자유인 진짜 나 근원인 내가 사는 온전한 해방 온전한 평화 온전한 환희가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이미 펼쳐져 있기에 그저 살기만 하면 된다 이 삶이 진짜의 삶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19

사순 제5주간 월요일 J8,1-11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떠나갔다. 마침내 예수님만 남으시고 여자는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단죄는 응징이 목적이 아니라 모든 것을 온전해지게 하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 자신의 미움과 폭력성을 타인에게 세상에 투사하는 것은 미움과 폭력만 확대 시킬 뿐이다 옳고 그름을 가리고 미움과 분노를 증폭하고 있다면 남을 욕하고 있다면 하느님의 일인지 자신의 고집과 생각이 하는 일인지 ..

JESUS said 2024.03.18

무위자연

에고는 제 생각에 따라 세상을 보고 듣고 판단한다 생각이 세계관이다 거기에 갇혀 살아갈 뿐이다 에고가 바르게 산다는 것은 옳다 그르다 하는 것은 에고의 입장일 뿐이다 텅 빔만이 모든 것을 원래로 되돌린다 만유의 주인은 근원은 텅 빔이며 지금 이 순간이다 혼란스럽다면 시비를 가리고 있다면 분노와 절망 미움 감정들로 허우적댄다면 당장 지금이 돼라 텅 빔이 돼라 언제 어느 때나 무엇을 하든 내가 할 일은 지금이 되는 것이다 텅 빔이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모든 것이 모든 것이 되는 無爲自然 이것을 사는 것이 궁극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18

닥치고 텅 빔

묵은 생각 방식 고집을 직면하라 나는무엇으로도 조각할 수 없는 텅 빔이다 없음이 나다 나를 고집하는 만큼 에고가 나서는 만큼 망상을 사는 줄 알아라 미망을 헤매는 줄 알아라 시시비비 중인가 스토리로 바쁜가 닥치고 지금이 돼라 내가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닥치고 지금에 거하기 즉각 텅 빔이 되기 이것만이 구원이며 진짜 삶이다 닥치고 텅 빔 닥치고 지금 이 순간 닥치고 직면하기

진짜를 예찬함 2024.03.17

사순 제5주일 J12,20-33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 이제 이 세상은 심판을 받는다. 이제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밖으로 쫓겨날 것이다.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 에고를 나라고 착각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에고의 앎과 고집이 산다 에고가 집착하는 이름표와 이기를 이루려 분투한다 그것을 삶이라 말한다 에고가 죽어 온전히 텅 비어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사시는 진리를 이룰 수 있다 에고의 실패 절망 죽음의 때가 축복의 때이다 무엇을 나라고..

JESUS said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