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62

나에게 돌아와라

진리는 가두지 않는다 해방이며 대자유다 모든 것을 모든 것이게 한다 진리를 말하면서 가두고 억압하고 두려움을 가르치고 독점하는 자는 거짓을 말하는 자다 누구든 무엇으로든 내가 나에게조차 묶여 두려워한다면 진리를 모르는 것이다 에고는 진리를 피하려 한다 에고의 지식과 방식으로 강제와 통제와 지휘를 잃게 될까 봐 에고의 능력과 성과만이 전부인 줄 알았던 왜소한 세계가 무너질까 봐 진리에 저항한다 진리는 막힘이 없지만 에고는 두려움을 기반으로 한다 지금 두려워하는지 텅 비었는지 직면하라 텅 빔이 어려운 것은 사사건건 개입하고 통제하는 에고가 나서기 때문이다 에고의 지껄임에서 에고가 판을 짜는 세상에서 언제든 회귀하라 텅 빔으로 회귀하라 즉각 지금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06

사순 제3주간 수요일 Mt5,17-19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적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진리를 글이나 말에다 가둘 수 없다. 그러나 진리를 모르는 자 진리를 악용하는 자 진리를 폄훼하는 자 진리 위에 군림하는 자에게 어둠 속을 헤매는 이에게 빛을 찾는 이에게 진리를 밝히는 말과 글과 규범은 빛이며 길이 된다 이기적이고 왜곡되기 쉬운 사람의 생각과 가치판단의 규준이 된다

JESUS said 2024.03.06

텅 빔에 거하라

무엇을 목숨처럼 소중하다 하는가 움켜쥐고 매달린 어떤 것도 소중하지 않다 몸 스러지기 전 내가 무엇인지 아는 것 진짜 나로 사는 것 외에 어떤 것도 소중하지 않다 호흡을 알아차리라 몸 마음 생각을 직면하라 텅 빔에 거하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생각에 끌려 마음에 끌려 몸에 끌려 왜 사는지 모른 채 사는 것은 어둠을 헤매는 삶이다 미망을 사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텅 빔으로 회귀하라 지금 이 순간으로 되돌려라 두려움으로부터 불안과 근심으로부터 온갖 감정으로부터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묶여 있는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몸을 입고 사는 중임을 알아라 몸 마음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05

사순 제3주간 화요일 Mt18,21-35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아무리 선하다 해도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보고 듣고 생각하는 조건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로 휘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믿는다 함은 나를 비워 온전히 새롭게 되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시는 것이다 사람의 계산법이 아니라 하느님의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3.05

사순 제3주간 월요일 L4,24ㄴ-30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아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아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온전한 믿음은 온전한 승복과 순명이다 제 생각과 지식과 인식 수준에서 믿을지 말지 판단하고 재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어떤 잣대로도 잴 수 없다 어떤 상식도 적용할 수 없다 그저 온전히 받아들여 전부를 봉헌하는 삶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대변환이다

JESUS said 2024.03.04

생각은 휴지 조각이다

생각과 지식에 기대 그 길만을 따른다 살던 대로 하던 대로 오랜 관성에 따라 살면서 걱정하고 근심하며 미래를 도모한다 빙하로 뒤덮인 거대한 쓰레기 산이 생각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퇴적된 쓰레기를 뒤적이고 있는 것과 같다 생각이 빠지고 지식이 무용지물인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이며 궁극인 줄 알아라 생각을 따르는 몸 마음 감정을 알아차려 텅 빔에만 거하라 언제나 어디서나 텅 빔에 거하라 텅 빔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04

사순 제3주일 J2,13-25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밑지는 장사 하지 말라 한다 손익 계산을 잘하라 가르친다 그것을 삶의 지혜라거나 현명하다고 한다 믿는 만큼 되돌려 받아야 하고 헌신하는 만큼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먹고살기 위해 사는 것이라 한다 사람의 인식 수준으로는 하느님을 믿을 수 없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법칙 내 것이 다 네 것이라 이르시는 하느님 법칙을 살 때 온전한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3.03

텅 빔을 살아라

걱정을 만들어 산다 계산하고 통제해야 안심한다 거저 주어진 그저 사는 삶임을 알지 못한다 내 성과 내 능력 내 재산 내 것이라는 이름표를 붙여 힘주어 지키고 애쓰며 사는 것을 잘 산다 열심히 산다 여긴다 힘을 빼고 생각을 빼고 물 흐르듯 바람이 불듯 살기 위해 사는 것임을 알아라 걱정하고 있다면 협소한 감옥에 갇힌 것이다 습관이 된 걱정이 스토리를 만들고 저항하게 하고 발목을 묶고 걸림돌을 만든다 텅 빔이 나인 줄 알아라 텅 빔을 사는 것이 진짜 삶임을 알아라 텅 빔은 어떤 스토리도 없다 이름표도 없다 경계도 굴레도 없다 그저 지금 이 순간에 거하는 지혜만이 빛을 밝히고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03

망상을 살고 있는 줄 알아라

사람의 생각과 판단으로 사람의 습으로 그것을 전부인 줄 알고 산다 점점 더 강화하며 고집만 아집만 남아 산다 현명하다 착각 마라 지혜롭다 착각 마라 생각은 궁극을 모른다 어떤 생각도 어떤 판단도 궁극이 아니다 궁극은 내가 텅 빔임을 아는 것이다 내가 아는 모든 것이 미망임을 아는 것이다 텅 빔에 거하는 안락과 풍요 텅 빔이 되는 온전함을 모른다면 꿈속을 사는 것과 같다 꿈을 깨야 꿈인 줄 아는 것처럼 깨어나야 궁극을 안다 생각을 지켜보고 하는 짓을 지켜보고 몸이 하는 짓을 감정이 드러나는 방식을 온전히 인정하고 직면하기만 하라 오랜 시스템이 나 아님을 알아야 궁극이 드러난다 궁극 위에서 망상을 살았던 어리석음을 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02

사순 제2주간 토요일 L15,1-3.11ㄴ-32

" '저는 여러 해 동안 종처럼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창녀들과 어울려 아버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이 오니까,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는군요.' 아버지가 그에게 일렀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 사람은 보이는 것만 내 이익이 되는 것만 보고 셈할 줄 알지만 하느님의 법은 사람의 셈 법과 같지 않다 아무리 성실히 산다 해도 만용과 교만과 배타와 이기는 하느님 아버지의 방법이 아니다 만유가 온전해지는 것 원래로 회복하는 것 회개하고 또 회개하여 하느님께 되돌려지는 것이 ..

카테고리 없음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