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ML1,7-11

"요한은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세례는 씻기움이다 씻어 깨끗해지는 것이다 믿는 이는 세례로써 정갈해진다 생각과 관념과 기억 습관과 규정과 지식이 스스로를 박제하는 오랜 어리석음으로부터 해방된다 진리이신 하느님과 하나 되는 것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만이 지상과제임을 안다 어떤 것으로도 흔들리지 않는다

JESUS said 2023.01.06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J1,43-51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가 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아는 만큼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다 무엇을 아는 지에 따라 보고 듣는 것은 다르다 생명이 살아가는 일상 자체가 기적이다 들숨과 날숨 하늘과 땅과 별과 바람 공기와 물이 그저 주어졌다 이미 다 받아 누리고 있다 믿음을 더하면 이 모든 것의 근원을 알게 된다 만유를 있게 하는 지존의 숨결과 하나임을 하나이기에 살아 있음을 알게 된다

JESUS said 2023.01.05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J1,35-42

"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진리를 향한 갈증은 지식이나 신분에 달려 있지 않다 인간 본연의 목마름이다 막강한 권력도 써도 써도 마르지 않는 재물도 궁극의 갈증을 해결하지 못한다 근본적인 물음 없이 근원적 갈증 없이 남들 따라 믿고 시키는 대로 하는 기도는 진리를 향한 여정이 아니다 목마름과 두려움만 더할 뿐이다 자신이 무엇을 믿는지..

JESUS said 2023.01.04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화요일 J1,29-34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하나인 만유의 주인이 계시다 그분을 믿고 그분으로 살고 있음을 아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내 생각과 감정과 지식과 욕망을 따르는 것은 신앙생활이 아니다 보는 것 듣는 것 아는 것에 매몰돼 아집과 습관과 욕망을 강화하고 청원하는 것을 신앙생활이라 착각마시라 성령께서는 보는 것 너머에 계신다 아는 것 너머에 계신다 나를 온전히 텅 비워야 성령으로 충만한 만유가 드러날 것이다 성령께서 살고 계심을 알게 될 것이다

JESUS said 2023.01.03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J1,19-28

"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 그러자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 거짓 목자는 하느님을 돋보이게 하지 않고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 사람들에게 자유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예속을 가르친다 진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미신을 가리킨다 하느님과 하나 되는 복이 아니라 물질과 명예와 권력과 하나 되는 것을 복이라 가르친다 진리가 특정의 전유물인 것처럼 호도하고 가려 두려움을 강제한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만유에 공평한 실재이시다 진리를 왜곡하고 독점하려는 자..

JESUS said 2023.01.02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L2,16-21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사람은 좋은 것을 취사선택하려 유리한 것만 취하려 머리 쓰고 계산하고 간절히 청원한다 하느님 아래에 모든 건 공평이다 사람의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세상과 하느님의 세상은 다르다 무엇을 피하려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들여다 보라 온전히 하느님께 믿고 맡기는 순종의 삶인지 제 생각만 믿고 사느라 두려움에 내몰리는 삶인지 보라 오직 주님과 일치하라 호흡과 하나 돼라 쉼 없는 스토리로 여념 없는 생각을 믿지 마라 두려움밖에 줄 것이 없다 아기예수가 되어 온전히 순명을 살아라

JESUS said 2023.01.01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J1,1-18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을 현실이라 한다 보고 들리는 것이 현실을 확증한다 믿는다 눈이 보지 못하는 것 드러나지 않는 것 전체이며 영원인 것은 볼 재간도 알 수단도 없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게 하고 있게 하는 줄 모른다 눈과 귀를 끄고 생각의 작동을 중지하고 온전히 나라 믿는 수단을 내려놓아야 알 수 있다 생각과 감각과 욕망에 이끌려 사는 한 그분께서 세상의..

JESUS said 2022.12.31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Mt2,13-15.19-23

"꿈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거라.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죽었다. "요셉은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갔다. ~~~ 나자렛이라고 하는 고을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는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 이는 출세와 명예와 돈을 좇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말씀만을 좇는다 미지의 곳을 향하는 것이든 위험을 각오한 여정이든 오직 하느님 진리의 부르심만을 믿고 따른다 경험과 지각과 풍문에 의존하지 않는다 눈앞의 이익만 좇으면서 제 욕망만 좇으면서 하느님더러 자신을 보호하라 명하는 어리석음을 신앙인 줄 착각하지 않는다

JESUS said 2022.12.30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L2,22-35

"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 사람은 복 받기를 원한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 좋은 것만 받기를 이루어지기를 빈다 진리를 사는 것은 제 안위를 구하고 제 안위에 자족하는 삶이 아니다 낱낱의..

JESUS said 2022.12.29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Mt2,13-18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진리를 모르는 자는 진리를 두려워한다 진리를 아는 사람은 진리를 기뻐하고 진리 안에서 자유롭다 제 욕망과 생각에 복무하는 자는 진리를 모르기에 욕망만을 좇는다 진리를 모르기에 두려움을 배가 시킨다 두려움은 부당한 권력과 힘과 거짓을 먹이로 삼으며 연명한다 그러나 흉기가 되어 자신을 베는 결말만 있다 진리..

JESUS said 202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