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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Mt18,19ㄴ-22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믿는 이는그저 사는 법을 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 안다 '나'라는 걸림돌에 걸려넘어지지 않는다고집하지 않는다 하느님께서거저 주신 모든 것임을 알아그저 사는 것이삶임을 안다

JESUS said 2024.06.25

나는 없음이다

일 없음이 삶이다온갖 일을 만들고문제를 만들어허우적거리는 것은본성의 삶이 아니다 일과 문제를 통해존재를 인정받는 에고는끊임없이 스토리를 만들고단단히 이름표를 박는다 본성인 나는본성이 사는 삶은온갖 것을 다 해도 텅 빔이다 스토리가 없다 이름도 몸도 마음도궁극 아님을 안다방편임을 안다 바람이 지나다니 듯물이 흘러가 듯그저 사는 것이삶임을 안다 힘을 빼지 못하고온갖 것을 통제하고전후좌우를 재고생각이 나서는 삶은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나라고 착각하는에고가 나서 사는 삶이다 생각이 나서서무엇을 하는지보고 또 지켜보라

진짜를 예찬함 2024.06.25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L1,57-66.80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하고 부르려 하였다.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즈카르야는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그때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사람의 생각을하느님께 강요한다사람의 뜻을 하느님 뜻이라 한다 그것이 문화가 되고전통이 되고진리처럼 인식한다 하느님의 뜻은그 모든 것을 버릴 때텅 빈 가난이 되어야알 수 있다 사람의 생각이 이해할 수 없다 해도"예" 하는 순명만이믿는 이의 일이다

JESUS said 2024.06.24

지금 이 순간에 거하라

텅 빔인원래의 나로 살면 대 자유를 사는데진리를 사는데 생각이 나서 쓰는스토리에 끌려 다닌다 생각이 자신인 줄 안다진리처럼 인식한다 무지하고 어리석다는 뜻이다무엇이 나인 줄 모른다는 뜻이다진리를 모른다는 뜻이다 세상을 좇아보이는 것을 좇아생각을 좇아 사는 노예를 구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대를 잇고습을 계승하고이름표를 얻고그것을 명예라삶의 목적이라 여기는착각을 직면하라 보고 듣고 행하는 모든 것이미망이다생각은 꿈속을 헤매고 있다악몽을 꾸면서꿈에서 깨지 않으려는 것과 같다 생각 낱낱을 직면하라어떤 개념도 허구다 방편이다 몸 마음 감정 욕망이허구인 생각에서 비롯됐기에그것은 절대 가치도 아니며실재가 아니다 실재는텅 빔밖에 없다지금 이 순간만이 현실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6.24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살던 대로 살면서삶을 불가항력이라 믿는다 생각은 망상이다실재가 아니라 미망이다 궁극이 아니라불가항력이 아니라보고 듣고 경험한개인의 한계치다 궁극을 살고 싶다면생각이 하는 짓을직면하면 된다 몸 마음 생각 감정이도구임을 알 때까지낱낱을 알아차리면 된다  나는 없음이다나의 집은내가 머물 곳은텅 빔이다 텅 빔이 궁극이다하느님 나라다 무슨 생각 중인지 보라생각에 끌려 다니는 것은삶이 아니다진정 사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텅 빔으로 회귀하라텅 빔에 거하는 것이참 삶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6.23

연중 제12주일 ML4,35-41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걱정 근심하며 애써 도모하는 것을 삶이라 믿는다 열심히 산다 여긴다 보고 들리는 것을 좇아 세상을 좇아 전전긍긍한다 하느님 나라는 보고 들리는 것 너머 생각이 아는 것 너머 만유의 궁극이며 근원이다 하느님 나라가 실재이며 현실임을 알아 사는 이가 믿는 이이다

JESUS said 2024.06.23

텅 빔이 나다

나의 정체성은텅 빔인데없음인데온갖 것을 쥐고 있다 텅 빈내 집에 거하는 것이 아니라온갖 생각 안에 산다 걱정 근심 미움 분노집착 희망 절망 포기시시때때로 바뀌는 감정을 따라스토리 속을 헤매고 있다 텅 빔이 나임을텅 빔이 내 집임을알기만 한다면즉각 회귀하기만 한다면 내 집에 구원이 있다내 집만이 구원이다 들숨날숨을 알아차리라근원으로부터 오는호흡을 지켜보라 지켜보는 순간이텅 빔이다 텅 빈空이 되는 순간이진짜 나를 사는 순간이다 神이라 이르는근원이 되는 순간이다 생각이어디서 무슨 짓을 하는지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텅 빔에서 살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6.22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Mt6,24-34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먹고사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하느님 나라를 사는 것이 우선이다 먹고살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 나라를 살기 위해 사는 것이다 믿지 않는 이는진리를 모르는 이는하느님은 비현실먹고사는 것을 현실이라 생각한다 스스로를 먹고살기 위한 노예로전락시키고 있는 줄 모르고 있다 한계에 갇힌생각만을 좇아..

JESUS said 2024.06.22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Mt6,19-23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보이는 것을 좇아 산다보이는 것을 위해 애쓴다 만유를 있게 하시는 하느님만유를 살게 하는 것은눈이 볼 수 없다 눈을 뜨고 살지만사실은 진짜의 눈을 감고 사는 것이다 눈이 보는 것은 전부가 아니다텅 빈 가난이 되어하느님과 하나 될 때보고 들리는 세상이전부가 아님을 알게 된다환희 밝아지게 된다

JESUS said 2024.06.21

텅 빔에 거하라

생각이 출렁이는 대로죽느니 사느니 하며같이 출렁댄다 좋은 생각을 하라고 한다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한다 좋다는 것은 싫음을 전제로 한다긍정은 부정을 전제로 한다 진짜 나는텅 빔은좋은 것 싫은 것긍정 부정어떤 개념도 없다 그저 텅 빔이다아무것도 없음이다 좋은 것을 좇는다면좋지 않은 것은 깊이 숨는다긍정을 전면에 내세우면부정은 숨어 있다 있는 그대로의 생각 감정을 알아차리라인정하고 직면하라 호흡으로 되돌리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 나의 자리는텅 빔이다들숨날숨이다지금 이 순간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