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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아라 텅 빔을 살아라

생각으로 애쓰지 않으면 텅 비면 드러난다 진리가 길을 낸다 원인을 짓고 결론을 내고 성과를 챙겨야 하는 생각이 나서는 한 생각이 난 줄 아는 에고가 나서는 한 미로를 헤맬밖에 미망을 살밖에 온 힘을 쏟아 쳇바퀴를 돌릴 수밖에 없다 그것은 삶이 아니다 생각이 만든 망상이다 생각에 에러를 내야 생각의 길을 따르지 않고 텅 비어야 비로소 나를 살 수 있다 생각이 규정하는 폐쇄계의 노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자유가 된다 어디에도 무엇에도 걸리지 않는 해방 원래인 텅 빔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7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J20,19-31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토마스가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보고 듣고 생각으로 확증돼야 믿는다 그러나 보고 듣는 것은 한정돼 있다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만 보고 듣는다 눈도 귀도 전체를 볼 수 없다 믿음은 생각의 일이 아니다 하느님 나라는 생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비우고 텅 비어야 지식과 습 자신의 방식을 전부 놓고 온전한 가난이 되어야 전체가 하느님 나라임..

JESUS said 2024.04.07

자유로운가

생각이 내는 길만 가면서 생각만 따르면서 자유롭다 착각한다 생각이 아는 자유는 폐쇄된 자유 제한된 자유다 생각이 규정하고 인정해야 안심하는 자유다 진짜 자유란 해방이란 생각의 실체를 아는 것이다 생각에 유폐된 자신을 구원하는 것이다 텅 빔이 궁극이다 지금 이 순간이 실재다 진짜 삶은 진짜 자유와 해방은 궁극에 사는 것 실재에 거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6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ML16,9-15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생각이 알고 받아들이고 이끄는 대로 산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산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믿는다 완고한 생각과 고집이 진리를 못 박아 죽였다 그럼에도 생각이 앞장서는 고집과 어리석음으로 산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다

JESUS said 2024.04.06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J21,1-14

"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올릴 수가 없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사람의 인식은 시간과 공간 경계가 나눠지고 삶과 죽임이 구별된다 하느님의 시간은 오직 하나이며 영원이다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 경계란 없다 사람의 인식 알음알이 습관 고집이 물러나야 하느님께서 사신다 내가 빠져야 그분께서 드러나신다

JESUS said 2024.04.05

텅 빔이 길이다

생각하며 살라 한다 길을 모르는 생각더러 앞장을 서라 한다 생각은 직면하는 것이다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하는 대상이다 생각이 나설수록 잘 나가는 것이 아니라 막다른 길에 닿는다 제 방식에 갇히고 만다 텅 빔이 길이다 모든 것이다 궁극은 텅 빔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다 생각에 끌려 길을 잃었더라도 곧장 지금이 돼라 텅 빔으로 회귀하라 내가 할 일은 이것이다 궁극에 거하는 것 텅 빔이 되는 것 지금 이 순간에 거하는 것 들숨 날숨이 되고 지켜봄이 되는 것

진짜를 예찬함 2024.04.05

나에게로

바깥만 보고 산다 생각이 이끄는 길만 간다 망상을 사는 것이다 시선은 내 안으로 향하고 생각은 뒤로 빠져야 한다 텅 빔이 이끄는 텅 빔에 거하는 삶이 진짜 삶이다 생각으로 요동치며 분주히 도모했더라도 즉각 텅 빔으로 회귀하는 것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것이 나의 일이다 사는 목적이다 눈이 보는 세상 생각이 만드는 세상 그것이 미망임을 아는 명징한 깨어남이 진짜 삶이다 경전도 어떤 가르침도 그것은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이다 그것들을 좇아 바깥으로만 바깥으로만 생각을 좇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진리는 궁극은 내 안에 있다 텅 빔에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4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L24,35-48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십자가를 지고 죽음으로 나아가야 부활은 완성된다 제 십자가를 지지 않고 좋은 일만 복락만 칭송만 간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아니다 십자가의 여정이 마련하는 온전한 용서와 통회는 내가 죽어야만 얻는 것이다 죽어야만 진정 살 수 있다

JESUS said 2024.04.04

텅 비어라 지금이 돼라

사는 목적은 사는 이유는 지금 있는 그대로를 통해 나를 알기 위해서다 보고 또 지켜보고 알아차려 텅 빔이 되어야 전체로 가득한 텅 빔이 주인임을 알게 된다 이름 몸 마음 생각이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아니라 텅 빔만이 실재임을 알게 된다 생각에 매이고 습에 매여 생각이 이끄는 대로 습이 사는 대로 사는 것은 죽은 자의 삶이다 텅 빔만이 지금 이 순간의 명징함만이 여여하고 도도한 살음임을 알 때 진정 사는 것이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에 거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3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L24,13-35

"이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사람은 보고 듣고 아는 것을 믿는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사람의 인식 수준 알음알이로 정의될 수 없다 사람이 규정하는 강고한 틀이 깨져야 텅 비어 온전히 가난해져야 진리가 드러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진리께서 사신다

JESUS said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