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3일 오전 06:33 그저 여여함이 본질인데 아우성이 들끓는 것은 삶이 전쟁인 것은 욕심이 앞서기에 그렇다 욕망이 우선하기에 그렇다 제 욕망만 보이고 제 욕심에만 충실한 에고라 그렇다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 필사적으로 살아 죽음으로 향하는 길밖에 없다 죽음밖에 없다 그런데도 질문이 없다 왜 사.. 진짜를 예찬함 2020.03.23
2020년 3월 22일 오전 06:52 만유의 고향이 내 안에 있음을 아는가 아무 것도 없음으로 표현되는 무한대로부터 내가 있음을 아는가 생각과 감정은 한정된 세상으로부터 굴절되고 왜곡되어 갇힌 기억일 뿐이다 생각과 감정에 이끌려 온갖 것을 해석하고 또 해석에 갇혀 전전긍긍인 노예를 지켜보라 노예처럼 묶여 자.. 진짜를 예찬함 2020.03.22
2020년 3월 21일 오전 06:31 에고는 칭송 가운데 우뚝 서려 하고 해석의 중심이 돼야 하고 문제 가운데서 해결사가 되려 한다 거기다 이름을 새기고 행적을 열거하여 위로 받는다 아무 것도 새길 것이 없고 새길 곳도 없음을 알기만 한다면 오직 지금만이 명징한 현존임을 알기만 한다면 칼날 위에서 위태롭게 춤추.. 진짜를 예찬함 2020.03.21
2020년 3월 20일 오전 06:00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 "I am that I am" 예수의 말씀이다 "나는 나다" 이것 뿐이다 어떤 수식도 그건 껍데기다 내가 누군지 모르는데 껍데기 위에 축적한 앎이란 지워야할 낙서와 같다 본질을 팽개치고 본성을 아랑곳 않는 것은 무지하여 그렇다 사변과 변죽만 쌓은 성이 자신을 과시하.. 진짜를 예찬함 2020.03.20
2020년 3월 19일 오전 06:26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살고 있으면서 삶을 오리무중이라 말한다 생각이 오리무중이겠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까지 이 작동이 나를 조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알아차리는 것 알아차려 온전히 지켜보는 것을 깨어남이라 한다 부활이라 한다 깨어나 무한.. 진짜를 예찬함 2020.03.19
2020년 3월 18일 오전 06:24 생각이 천리를 내달리는 중이라도 잠시 지금으로 일치하라 곧장 돌아올 나의 집이다 원래의 자리다 온갖 해석 안에서 길 잃었다 여길지라도 즉각 지금이 되면 된다 만물의 본향은 지금이다 만물의 원형은 無다 절대계는 空이다 무엇으로 채운들 空이 본질이다 형체가 없어 神이라 불리.. 진짜를 예찬함 2020.03.18
2020년 3월 17일 오전 06:30 진리를 구겨 한정된 집단과 개인의 소유물로 만든다 진리는 그리 될 수 없다 에고는 진리를 그릴 수도 유추할 수도 없다 진리는 진리가 누구의 소유물이 아님을 아는 것이다 진리는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을 언제나 어디서나 여여하고 도도한 무한의 펼쳐짐이다 사고 팔 수도 가.. 진짜를 예찬함 2020.03.17
2020년 3월 16일 오전 06:35 원래부터 원래라는 표현조차 가당찮은 이미 이것만이 본성이라 하는 것만이 한 처음이었고 한 처음이 지금이다 스스로 유배되어 유배를 선택한 채 유배됐다 여기며 본향을 찾느라 본향을 벗어나고 본성을 찾는다며 본성을 외면하고 천국을 찾는다며 지옥을 만들고 여래를 만난다며 여.. 진짜를 예찬함 2020.03.16
2020년 3월 15일 오전 06:25 문명이 정의처럼 도시가 성공인 것처럼 모두가 하나의 길 위에서 한 방향을 향한다 길의 끝에는 리무진이 이끄는 장례 절차만 있다 안락하신가 행복하신가 한 번도 자신이 누군지 묻지 않고 왜 살고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고 남들처럼 남들보다 낫기 위해 분주하다 쉴 수가 없다 내가 나.. 진짜를 예찬함 2020.03.15
2020년 3월 14일 오전 06:24 감정에 휘감겨 엉망진창이 됐다 여길 때도 곧장 지금이면 된다 천국을 찾아 먼 길 떠나는 것이 아니다 해탈을 위하여 깊은 산 속을 찾는 것이 아니다 곧장 지금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을 여여한 이 순간과 명징히 일치하면 된다 애써 일치하지 않아도 나의 근원은 곧장 이것이다 .. 진짜를 예찬함 202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