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일 오전 06:15 내 안의 하느님을 대면하지 않는 한 구원은 없다 내 안의 붓다를 깨우지 않는 한 열반은 없다 열심으로 싹싹 빌고 달달달 기도문을 암송한들 神은 바깥에 있지 않고 道는 바깥에서 오지 않는다 쉴 새 없는 스토리를 뚫어 나를 직시할 때 스토리에 포위되어 질식 중인 나를 알아차릴 때 道.. 진짜를 예찬함 2020.04.02
2020년 4월 1일 오전 06:11 생각이 풀리면 몸도 풀린다 경직을 풀고 긴장이 풀리면 몸이 바르게 된다 몸을 훼손하고 있는 건 생각이다 생각을 훼손하고 있는 건 생각이다 생각이 어디서 와서 무슨 집을 짓고 있는지 들여다 보라 숱한 생각 사이를 탁구공처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삶이라 믿는 어리석음을 보라 .. 진짜를 예찬함 2020.04.01
2020년 3월 31일 오전 06:31 스토리 안에서 길을 잃어버리면 길이 거기서 끝나는 줄 안다 스토리 속을 헤매고 있던 중인데 스토리 안에서 단지 스토리가 살아가던 중인데 진짜 삶은 스토리를 벗어나 있다 어떤 스토리가 끌고 다닌다해도 그저 지켜볼 뿐이다 습관처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생각이 생각을 엮고 엮어 .. 진짜를 예찬함 2020.03.31
2020년 3월 30일 오전 06:25 달리는 중이라도 곧장 지금 말하는 중이라도 곧장 지금 생각이 버라이어티쇼 하는 중이라도 곧장 지금 지금에 거하는 지혜만이 곧장 본성으로 세팅된다 본성만이 바른 길을 알아 두려움 없이 지금으로 현존 한다 지금만이 명징하다 지금만이 현존이다 지금만이 영원이다 지금으로의 일.. 진짜를 예찬함 2020.03.30
2020년 3월 29일 오전 06:24 몸이 성소인 이유는 지켜봄이 거주해서 그렇다 몸이 취합하는 것을 알아차리기에 그렇다 명징한 알아차림이 몸을 정화하고 정화된 몸은 다시 마음을 바르게 세운다 몸을 벗어나도 몸이 없어도 지켜봄 이것만이 영원이지만 지켜봄이 몸에 거주하는 동안 몸은 성소가 된다 마음이 망가지.. 진짜를 예찬함 2020.03.29
2020년 3월 28일 오전 06:24 절대인 것처럼 필사적으로 산다 무엇을 위하여 자신이 만든 고통 안에서 고통을 벗어나려 발버둥 치면서 삶이라 이름 붙인다 물고기가 그저 헤엄을 치고 새들이 그저 하늘을 날듯 힘들이지 않고 그저 사는 축복을 인간들만이 잊은 지 오래다 고군분투를 삶이라 믿게 하는 어떤 것도 사기.. 진짜를 예찬함 2020.03.28
2020년 3월 27일 오전 06:22 뿌리도 없는 앎에 얹혀 습관처럼 살고 있다 앎에게 물어보라 진리냐고 에고는 진리를 알지 못한다 진리를 모르기에 진리를 살 수 없다 끊임 없이 바깥으로 내달리는 이유다 잠시도 쉬지 못하는 이유다 에고는 스토리가 필요하고 규칙과 절차와 세레머니를 권위라 인정하며 속고 산다 보.. 진짜를 예찬함 2020.03.27
2020년 3월 26일 오전 06:26 달아나려는 생각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지금을 벗어나려는 온갖 스토리를 알아차리면 된다 지금 이 순간의 온전성을 두려워하는 건 에고다 에고의 경험과 앎이 주도하며 널을 뛰어야 만족하는 에고다 왜곡된 제 세계에 갇힌 에고에게는 늙고 병들고 두려워 세상을 원망하며 배타하.. 진짜를 예찬함 2020.03.26
2020년 3월 25일 오전 06:29 전 생을 끌어 안고 전전긍긍하는 것의 실체를 아는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른 채 매 순간 삶을 고통으로 이끈다 자신이 자신에게 고통을 가하고 있다 그저 흐르는 것은 흐르고 멈출 것은 멈추다 다시 흐를 텐데 에고의 걱정을 보탠다 한정된 경험과 한정된 앎에 갇혀 살면서 전체를 .. 진짜를 예찬함 2020.03.25
2020년 3월 24일 오전 06:24 해석 때문에 고통이다 스토리 만들고 스토리 속에서 노예로 살고 있기에 해석이 멈출 수 없다 여긴다 에고가 이끄는 집단의 사회는 해석과 기준과 대체적인 약속이 있다 에고들의 삶에서는 필수다 강제하고 제재하지 않으면 욕망을 통제하지 않는 에고이기에 그렇다 저밖에 못 보는 에.. 진짜를 예찬함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