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이 순간 2171

텅 빔이 나다

감정을 봐라생각을 직면하라몸을 알아차리라 감정에 끌려생각에 쫓겨몸을 끌며 산다면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좀비가 사는 것이다 명징한 지켜봄이살아야 한다 어디에도 걸림 없는텅 빔이 살아야 한다 조작하고 스토리 쓰는생각에게 맡기는 삶은길을 잃겠다는 것이다 두려움에 빠진 채두려움을 외면하며바둥거리겠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통제할수록지키고 방어할수록갇히고 굳는다 몸이 내가 아니고이름이 내가 아니고생각도 감정도나 아님을 알아야 진짜 내가 산다대 자유가 산다 막힘도그침도 없는무한이무한대를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5.03.29

진짜 나는 텅 빔이다

그저 사는 삶이진정 사는 삶이다 몸을 보면 된다고집과 아집은몸을 굳게 하고마음을 경직되게 한다 진리는무엇에나 어디에나열려 있다 사람은쌓고 닫아 경계를 정한다 그러기에 사람의 지식으로는진리를 담을 수 없다 지식을 놓아야고집과 아집이 사라진다 그저 사는 온전한 맡김텅 빔이 되어야 진리를 볼 수 있다진리를 살 수 있다 진리만이 영원함임을전체이며 전부임을안다 무엇을 부여잡고안간힘을 쓰는지고집과 아집으로자신을 방어하는지 보고 또 지켜보라알아차리라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5.03.28

누가 살고 있는가

누가 사는지무엇이 사는지물어 보라 생각에게 묻는 것이 아니다생각이 아는 답은진리가 내린 답이 아니다 생각은보고 듣고 경험한 것의총합일 뿐이다 생각에 기대 산다면생각을 좇아 산다면제 안에 갇혀 사는 것이다 진리는생각을 너머 서는 것이다생각이 유추할 수도서술할 수도 없는절대계의 것이다 생각을 놓아야만앎이 해체되어야만드러나는 실재계다 진리를 알고 싶다면생각과 앎의 실체를직면해야 한다 지식으로 얻는 것이 아니다나의 낱낱을직면하고 또 직면할 때 그저 알게 된다그저 드러난다머리가 아는 것이 아니라그저 안다 내 앎이 허구이며 조악하며어긋나 있음을그저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5.03.27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두려움이무의식의 저항을 만든다 경직되어 화내고배타한다 분노를 합리화하고변명한다 알아차리라있는 그대로직면하라 언제나 어디서나거룩함과 친절을강제하는 것이 아니다 특정 감정에 휩싸여제 자리를 잃었다면직면이자신을 구할 것이다 두려움으로 포위된 자신을분노로 방어하는 것은두려움에 자신을 묶어 놓는 짓이다 화내도 되고두려워해도 되고울어도 된다 깊숙이 감춘 두려움이제 모습을 드러내도록두려워하게 두라  다만 낱낱을 지켜보라 직면하라 두려움이 해방되어야온전한 본성이여여히 살 수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5.03.26

대 자유가 나다

계획하고 준비한다지만생각이 하는 일은예단하고 걱정하며스토리 쓰는 일이다 맡기면 되는데모조리 부여잡고 통제하며 사는 것을현명한 삶이라 여긴다 태어나고 죽는 까닭도 모르면서한시적 경계에 갇혀 살면서 생각은영원을 사는 것처럼온갖 것을 도모한다 지금 이 순간에실재하면 된다텅 빔이내 집인 줄 알면 된다 알아야 할 것은아무것도 없다해야 할 일도 없다 지금이 되는 것밖에텅 빔이 되는 것밖에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걱정하는 생각을 좇아해석하는 생각을 좇아경험에 갇힌 생각을 좇아스스로를 가둔 채 사는 나를 해방하는 것이나의 일이다삶의 목적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5.03.25

무엇이 되었든 직면하라

마음은 마음을비울 수 없다바꿀 수 없다잠시 감추고 덮을 뿐이다 마음이 하는 낱낱을 지켜보아야직면하여야비울 수 있다해체할 수 있다 의식하든 하지 않든한 번 마음에 찍힌 생각은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의식 무의식몸 습관 곳곳에깊숙이 자리 잡는다 몸과 마음은생각의 총체다온갖 생각이 쌓인쓰레기장과 같다 마음을 바꾸고 싶다면몸을 새롭게 하고 싶다면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마음이 하는 짓을아무런 해석 없이지켜보고 또 지켜보아야 한다 직면만이온전성인 근원으로 이끈다 직면하는 순간이텅 빔의 순간이다 텅 빔이 돼야만텅 빔이 진리이며모든 것임을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5.03.24

텅 빔이 나다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망상에 사로잡힌 것이다 망상 속에서길을 찾고스토리 쓰는 것이다 나는 언제나텅 빔이다 무엇을 하든즉각 텅 빔이다 텅 빔이나의 정체성이다 스토리 쓰는 오랜 습은관념은 나가 아니다착각 마라 그것들은 인간 몸의방편이며 도구다 나는 그저 텅 빔이다영원을 텅 빔이다 올바름도 치유도공정도 평화도풍요도 사랑도궁극을 상징하는 어떤 개념도텅 빔에만 있다 텅 빔이 되면그저 안다 지식으로 머리로헤아리는 순간불완전해진다어긋나고 만다 그저 텅 빔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5.03.23

생각은 도구다

온갖 생각 상념으로가득 찬 마음이분별하고 따진다 마치 공정한 것처럼진리라도 되는 것처럼세상을 재는 잣대가 된다 나의 자리는생각의 자리가 아니다생각은 나가 아니다 텅 빔이 나의 자리다텅 빔이 내 집이다 생각에 휩쓸려 사는 만큼혼란과 어둠을 산다 텅 빔에 거하는 만큼진리와 하나 되어 산다 생각에 빠져 있음을 아는 순간텅 빔으로 회귀하라 생각이 하는 짓을직면하라 생각이 망상임을망상이 열성을 살고 있음을알아차릴 때까지보고 또 지켜보라 생각은 까르마로부터 이어진다생각은 다시 까르마가 된다이 어리석음을 보는 것이깨어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5.03.22

나에게 거하라

직면하지 않으면바깥으로 향한다 바깥으로 향하는 한망상을 헤맨다 강고한 현실이라믿고 있는 것도꿈 깨고 나면꿈인 줄 아는 것과 같이 텅 빔이 아니면어떤 것도실재가 아니다 몸 마음 생각 감정낱낱을 직면하라텅 빔이 돼라 들숨이 되고날숨이 되어지금 이 순간에거하라 내가 나에게 향하는진짜 나와 하나 되는잠시찰나가나를 살린다

진짜를 예찬함 2025.03.21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놓지 못하고전부를 움켜쥔 채통제하는 삶은 잘 사는 것 같아도다 알아 사는 것 같아도오리무중 어둠을 사는 삶이다두려움에 쫓겨 사는 삶이다 진정한 삶은그저 사는 삶이다전부를 맡겨텅 빔으로 사는 삶이다 삶의 주체는분리된 나가 아니라전체인 나이기 때문이다 전체인 정체성을분리시키고 고립시키고왜소하게 만드는 건 자신이다 얄팍한 지식이눈에 보이는 세상이전부인 줄 아는어리석음이다 무엇을 믿고 사는지직면하라무엇을 두려워하는지되물어라왜 사는지되물어라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듣는 것 같아도보고 싶은 것만 보고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교묘함과 무지를 좇아 사는 자신을직면하라 자신이 자신을 속이며꼭두각시로 살다 죽는자신을 구원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