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6일 오전 06:08 본성이 사는 삶은 단순하다 막힘이 없다 이 궁리 저 궁리에 바쁘고 걱정으로 초조하다면 에고가 전면에 나섰다는 것이다 무슨 걱정인지 어떤 스토린지 그저 들여다보라 분석하고 스토리 쓰는 현장을 그저 지켜보라 오랜 세월을 반복한 전자동 스토리를 줄줄이 들이밀어도 빠짐없이 지켜.. 진짜를 예찬함 2019.11.06
2019년 11월 5일 오전 05:55 에고는 로봇처럼 본성의 말을 잘 듣기만 하면 되는데 아무 것도 모르면서 선두에 나선다 본성을 가로막고 나대다 길을 잃게 한다 코앞밖에 못 보면서 제 경험치가 전부면서 앞날을 계획하고 판단을 내린다 본성에 온전히 맡기는 삶은 말이 없다 걱정이 없다 원망과 미움이 없다 두려움이.. 진짜를 예찬함 2019.11.05
2019년 11월 4일 오전 05:50 오랜 생각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겹겹이 펼쳐져 에고의 명령에 복무하고 있다 주거니 받거니 에고와 습이 난장을 펼치고 있다 목격하라 직면하라 지금 생각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동일시로 마구 돌아가는 현장이 보이는가 이름은 내가 아니다 사회적 이.. 진짜를 예찬함 2019.11.04
2019년 11월 3일 오전 06:03 무한대의 자유인데 경계 없는 전체인데 생각하던 대로 행위하던 대로 제 세상에 갇혀 본성을 알지 못한다 본성을 모른 채 평생을 종종거리다 죽음을 맞는다 죽기까지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 에고의 욕망과 이름표만 남는다 살아서 만나는 천국이란 자신이 누군지 아는 것이다 본성을 알.. 진짜를 예찬함 2019.11.03
2019년 11월 2일 오전 06:21 연극 공연에 잠시 취한 것과 다를 바가 없는데 실재인 것처럼 매달려 산다 생각에 사로잡혀 그것이 전체인 양 끌려다녔는데 본질도 없는 허깨비였다 어항 속 물고기와 다르지 않고 동물원 동물과도 다르지 않다 스스로 사고하고 행위한다는 자부심은 한정된 사유에 갇혀있을 뿐이다 에.. 진짜를 예찬함 2019.11.02
2019년 11월 1일 오전 05:59 지금을 살지도 못하면서 천 년을 살 것처럼 내일을 걱정한다 자신이 만든 걱정이 자신을 진창으로 끌고 다닌다 지금을 벗어난 삶은 삶이 아니다 과거와 미래를 내달리며 걱정 보따리를 짊어진 삶은 삶이 아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은 나에게로 와야 한다 자신에게로 돌아가야 한.. 진짜를 예찬함 2019.11.01
2019년 10월 31일 오전 06:09 쓰레기를 뒤집어 썼으니 눈은 멀고 귀도 막힌 채 두려워 떨며 살고들 있다 멋지게 화려하게 강하게 포장을 걸치고 포장이 자신인 양 행세하고 있지만 왜 사는지도 모른 채 어둠 속을 헤맨다 이제는 어리석음을 걷어내고 제 호흡으로 제 걸음을 걸을 때다 날이 밝았다 삶이 이해되지 않는.. 진짜를 예찬함 2019.10.31
2019년 10월 30일 오전 06:10 지켜본다는 것은 끌려다니라는 것이 아니다 속수무책으로 스토리 쓰라는 것이 아니다 끌려다니고 있는 현장을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스토리의 현장을 그저 아무런 저항 없이 알아차리라는 말이다 동일시되어 생각과 자신이 하나로 엉킨 현장을 애쓰지 말고 지켜보라는 말이다 낱낱이 보.. 진짜를 예찬함 2019.10.30
2019년 10월 29일 오전 06:21 에고가 판을 짜고 생각이 구조물을 올린다 얼기설기 근본 없이 되는 대로 쌓고 쌓는다 그 안에서 세상을 보고 듣고 판단한다 자신을 가두기 위한 감옥이다 언제 망가질지도 알지 못한다 오랜 동일시로 인해 생각이 나인지 내가 생각인지 분리조차 힘들지만 감옥인 줄 알아 걷어차고 나오.. 진짜를 예찬함 2019.10.29
2019년 10월 28일 오전 06:07 空의 세상에 쓰레기처럼 구겨 채운 스토리가 난리법석을 떤다 스토리를 비켜 空을 볼 수 있다면 空만 주시할 수 있다면 에고는 힘을 잃고 만다 진짜 나 본성이 주인임을 에고도 알기 때문이다 전부를 걸고 안달복달한 밑천이 한낱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는 것을 에고도 알기 때문이다 .. 진짜를 예찬함 201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