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6일 오전 05:55 생각 때문에 죽을 지경이 된다 생각 때문에 좋다느니 싫다느니 행복이니 불행이니 성공이니 실패니 정의내리고 갈 길을 정한다 생각은 주인이 아닌데 나침반도 없이 엉킨 진창인데 그것을 부여잡고 스토리에 빠져 산다 생각에게 길을 아는지 물어보라 근원이 무엇인지 어딘지 물어보라 .. 카테고리 없음 2019.11.26
2019년 11월 25일 오전 06:16 생각이 나인지 내가 생각인지 뒤섞여 길을 헤맨다 강고해 보이는 생각 하나를 붙잡고 뚫어지게 지켜보면 놓지 않고 끝끝내 지켜보기만 한다면 생각들은 근본 없이 나뒹구는 쓰레기처럼 널부러져 있다 온갖 출처들이 전부 뿌리조차 없다 그것을 지켜보는 보는 이 힘을 알기만 한다면 생.. 진짜를 예찬함 2019.11.25
2019년 11월 24일 오전 06:28 스토리가 없으면 에고는 존재할 수 없다 스토리 안에서 주인공 되어 세상에서도 주인공이 되겠다며 다음 스토리를 이어간다 스토리에 끌려다니지 말고 지껄이는 스토리를 구경하듯 지켜보라 스토리가 곧 자신인 줄 동일시된 오랜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 알아차릴 틈도 없이 이 이야기 저.. 진짜를 예찬함 2019.11.24
2019년 11월 23일 오전 06:19 자신을 누구라고 진술하는가 무엇이라고 인식하는가 인식하든 못 하든 이 진술이 앞장서 길을 내고 있다 운명 탓 세상 탓 피해자 타령에 여념이 없다 보고 듣고 행위하는 모든 것이 엉터리에 기반하는데 제 생각을 믿고 견고히 신앙하는 어리석음을 부여잡고 그리 살 테면 살아야지 엉터.. 진짜를 예찬함 2019.11.23
2019년 11월 22일 오전 06:05 생각은 길 따라 움직인다 왜소한 에고가 만든 길을 따라 생각이 바삐 다니며 또 새 길을 낸다 쉴 새 없는 지껄임이 주인이다 에고의 영향력을 입증하고 에고의 자존심을 위하여 주인은 노예가 된다 그러다 막다른 길을 만난다 절망을 만나고 후회를 만나고 혼란을 만나고 질병을 만난다 .. 진짜를 예찬함 2019.11.22
2019년 11월 21일 오전 06:12 한 방향만 볼 줄 아는 왜소한 눈으로 본 것만 들은 것만 제 생각만 지껄여대는 기계가 있다 무한 반복 전자동으로 가동되는 자동인형이 살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하는 줄 착각하고 있다 제한되고 왜곡되고 조작된 정보에 갇힌 줄도 모른 채 아는 척 그것이 전부라도 되는 양.. 진짜를 예찬함 2019.11.21
2019년 11월 20일 오전 06:00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가 살고 있다 저항이 본성을 가로막고 다음 스토리가 줄 서 있다 알아차리라 지켜보라 스토리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온 종일 지껄이며 무엇을 펼치고 있는지 어떤 스토리도 진실이 아니다 에고가 수집하고 굴절시킨 왜곡된 정보다 스토리 너머 스토리 있.. 진짜를 예찬함 2019.11.20
2019년 11월 19일 오전 06:27 자신이 만든 스토리 안에서 자동인형으로 살다 죽는 시스템 왜 사는지 무엇에 전부를 걸고 사는지 그렇게 해야 하는지 물음 없이 살았다 옆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보며 모두가 하는 대로 따라서 살면 그만이었다 이 모든 스토리를 자신이 쓴 줄도 모른 채 자신이 쏟아내는 이야기에 파묻혀 .. 진짜를 예찬함 2019.11.19
2019년 11월 18일 오전 06:23 다만 보라 무엇을 하고 있든 어떤 스토리로 난장을 펼치든 지켜보고 알아차리라 참세상이 제 안에 있는 줄도 모른 채 바깥으로 바깥으로만 온갖 것을 도모하며 열연 중인 어린 양 가련한 중생들이 있다 스스로를 비련의 골짜기로 몰아넣고 바삐 흔들리며 잠시도 쉬지 않는 종족이다 깊이.. 진짜를 예찬함 2019.11.18
2019년 11월 17일 오전 06:15 온전한 휴식을 아는가 온전한 쉼이 본질임을 아는가 잠시도 멈추지 않는 지껄임이 끼어들 수 없는 내 처소가 있다 만물이 났는데 난 흔적이 없다 무한의 제로 영원의 고요만이 도도하다 에고의 알음알이로 가늠되지 않는 온전한 전체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이것만이 실재였다 .. 진짜를 예찬함 201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