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7일 오전 06:07 배부른 돼지 등 따신 돼지 진주를 목에 두른 돼지면 그걸로 됐다 게다가 명예까지 주어지고 사람들이 좋아해 주면 큰 복까지 더해진 거다 도살장 컨베이어에 오를 때까지 맛있게 먹는 꿈만 꾸는 돼지와 다른 게 있나 전자동시스템으로 쏟아내는 생각에 끌려다니다 습관으로 살다 생각이 .. 진짜를 예찬함 2019.12.17
2019년 12월 16일 오전 06:00 일찍이 붓다가 일찍이 예수가 알아버린 진리 내 안에 하느님 아버지가 계시고 내가 곧 그이고 내가 곧 우주인 진리 나를 알아 찾게 되는 진리 손가락 하나 까딱이는 것도 호흡이 들고 나야 사는 것도 내가 진리 아니고는 내가 우주 아니고는 불가능 하지 않나 어마한 우주를 살면서 에고.. 진짜를 예찬함 2019.12.16
2019년 12월 15일 오전 06:18 죽겠다느니 살겠다느니 묵은 스토리가 주인 행세다 습관이 굳어 오랜 시간 반복해 길이 돼버린 그 길 따라 생각이 분주하다 원래 길이 없는데 본성은 언제나 처음인데 제로이며 無이며 空인데 온갖 스토리가 빈틈없이 들어 차 본성을 가린다 한 순간 알아차리면 본성만이 지금으로 여여.. 진짜를 예찬함 2019.12.15
2019년 12월 14일 오전 06:01 멋지고 고상하고 차별화된 이름표를 단다고 그렇게 되나 껍데기에 이름표 붙이고 눈 멀고 귀 먼 채 어둠 속을 헤매고 있는데 온갖 앎이 길을 밝혀 준다고 누가 그래 10년도 못 가 폐기 처분되는 잡동사니를 부여잡고 잠시 위로 받으며 유행처럼 휩쓸려 사는 무리 아닌가 길은 내 안에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19.12.14
2019년 12월 13일 오전 06:13 찰나에 진리이기도 찰나에 지옥이기도 무엇이 해석하고 무엇이 끌고 다니나 알아차림이 있으나 없으나 진리는 도도하다 진리가 살뿐이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친다 해석이 있을 뿐이다 지금만이 현존이다 기억이 춤을 추고 스토리가 물밀 듯 쏟아져도 지금만이 영원일 뿐이다 지금을 놓.. 진짜를 예찬함 2019.12.13
2019년 12월 12일 오전 06:15 거대한 쓰레기장이 있다 생각으로 지어진 쓰레기장이다 악취가 나는지 오물이 쏟아지는지도 모른 채 쓰레기 가운데서 열심히 씻고 닦고 포장하고 분주하다 쉴 새 없는 생각 그 생각을 들여다보라 분절된 쓰레기들이 산을 만들고 집을 지어 성을 이루고 있다 그것에 기대 세상살이라 떠.. 진짜를 예찬함 2019.12.12
2019년 12월 11일 오전 05:55 제 세상에 갇혀 외롭다느니 혼란하다느니 암울하다느니 분노스럽다느니 온갖 스토리를 지어낸다 누가 고집스레 부여잡고 말을 지어내고 있나 지어낸 말을 방어벽으로 세상과 싸우고 있나 누가 말을 하는지 누가 생각을 하는지 알아차리라 근본 없는 생각 근본 없는 말이 힘을 잃는다 생.. 진짜를 예찬함 2019.12.11
2019년 12월 10일 오전 06:06 지금 이 순간을 가로막고 고요를 가로막고 텅 빔을 가로막는 것이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을 순식간에 온갖 스토리가 장악하는 머릿속이 느껴지는가 고요가 앉아 그저 전체인 순간인데 온갖 스토리가 끼어드는 현장이 보이는가 오랜 습관 오랜 시스템이 주인처럼 가동되는 중이다 익숙해.. 진짜를 예찬함 2019.12.10
2019년 12월 9일 오전 06:09 생각에 부여잡힌 몰골이 보이는가 느껴지는가 존재를 옥죈 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생각은 어디서 와서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실체도 없는데 막강한 전권이 어떻게 행사되나 생각은 자신이 아니다 생각은 본성이 아니다 한낱 생각에 전 존재가 끌려 다니는 이 망령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진짜를 예찬함 2019.12.09
2019년 12월 8일 오전 06:10 온갖 것을 다하는데 흔적이 없고 전체가 그것인데 드러나지 않는다 스토리가 담을 수 없고 에고가 짐작할 수 없는 본질 본성 근원 道 하느님 붓다 본성이 살아야 하는데 스토리가 살고 있다 空이 전체인데 스토리만 가득하다 하느님을 조작하고 붓다를 조작하고 자신을 조작하고 세상을 .. 진짜를 예찬함 201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