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빔 1107

텅 비어라 무조건 텅 비어라

진리를 찾는다고해답을 얻겠다고세상을 향한다바깥을 향한다 나를 방치한 채나를 직면하지 않고아는 체하는 에고를 따라엉뚱한 데서 엉뚱한 것을 찾는다 망상을 헤매는 줄어둠만을 향하는 줄에고는 모른다 답은 오직 내 안에 있다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무엇을 보고 듣고 믿는지나를 보는 것이시작이며 마침표다 일거수일투족몸 마음 감정 욕망 습관낱낱을 알아차리는 것이진리에 이르는 직진 코스다 진리를 향하는 여정은에고를 달래고에고를 만족시키고세상으로부터 이해받고세상이 칭송하는그런 아류의 세리머니가 아니다에고가 아는 범주가 아니다 모든 것을 놓고텅 비지 않으면아무것도 없음이 되지 않으면결코 이를 수 없다 에고가 나를습이 나를가로막고 방해하는가장 큰 걸림돌인 줄 알아야 그리하여 텅 비어야진리가 이미전체가 이미 진리임을확연히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06

나는 텅 빔이다

에고의 흡족함을 위하여에고를 대변하는 욕망에 충실하기 위하여사는 것은 노예의 삶이다 나를 잃고 사는 삶이다'나'가 무엇인지 모르는 삶이다 에고는 욕망은진리를 알지 못한다 진리는 '나'가 없기 때문이다'나'라는 에고가불필요하기 때문이다 에고가 하는 짓을몸 마음 생각 감정 욕망습이 하는 짓을 직면하지 않으면지켜보고 알아차리지 않으면 습관 대로 사는 껍데기가 고생하며 살다 죽는 스토리 하나만나뒹구는 것이다 에고 놀음에 놀아나는 에고를 직면하라감정에 출렁대는 오랜 습을 직면하라 스토리는 에고의 것이다여여함이 아닌 어떤 것도에고의 것이다 나는 그저 여여함이다텅 빔이다없음이다아무것도 아님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05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욕망을 따르며욕망 대로 되면잘 사는 줄 안다 동물과 다르지 않는삶을 살면서자연을 지배하고착취할 수 있는상위 계급이라 인식한다 약육강식의노예살이밖에 모르기에 그렇다 영이 없으면육도 없는 것임을 모르기에육만을 좇아 살아 그렇다 텅 빔의 전능을 모르기에근원인 텅 빔을 모르기에 보고 듣고 감각하는 것만좇아 산다맹목을 살다 한 순간죽어 없어지는 삶을열심히 산다 지금 이 순간에 거하지 않으면텅 빔이 실재임을 모른다면 사는 것이 아니다진정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망상을 살면서미망을 헤매면서살고 있다 착각 마라 보고 듣고 감각하는 것에 매여어둠을 헤매고 있다 아무것도 없음아무것도 아님에 거하라텅 빔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4.09.04

텅 빔이 모든 것이다 궁극이다

몸과 마음과 생각이 굳은 줄모른 채 산다 온몸이 부서져라저항하며 산다 모든 것을 제 통제 아래 두는에고의 고집 때문이다 병을 부르고 고통을 야기하면서도습이 된고집과 아집을 놓지 않는다 아무것도 없음아무것도 모름아무것도 아님을용인하지 않는다 제 수고와 성과와 명예를이고 지고 그것을삶의 이유라 착각한다 왜소한 앎을 기반으로모든 것을 판단한다 죽겠다는 삶이다망상을 사는 것이다 살고 싶다면온전히 살고 싶다면 즉각 텅 빔이 돼라찾지 말고알려하지 말고그저 텅 빔이 돼라 진리의 길을 막는 것은진정한 삶을 막는 것은자신을 고통으로 이끄는 것은 제 생각 집착 고집밖에 없음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9.03

무엇이 나서서 사는가

무위(無爲)의 爲함 없는 함이무슨 뜻인지에고는 이해하지 못한다 에고는개입하고 주도하고인지되어야앎이라 믿는다앎으로 승인돼야 안심한다 그것이 근원을 진리를가로막고 있다 어떤 것도 의지 하지 않아야무엇으로도 자신을 대변할 수 없어야온전한 무기력온전한 텅 빔이 되어야 근원인진리가드러난다 '나'라 인식하는 에고가 아니라진짜 주인이 산다 무엇이 나서 사는지무엇에 의존하는지무엇을 자신이라 내세우는지직면하라 에고의 만족에고의 승인그 판단이 없어져야만 아무것도 아님이 되어야진정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야진리와 하나가 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진리가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02

텅 빔밖에 없다

생각에 묶여 살기에규칙과 교리와 통제가필요하다 진리는만유가 대 자유임을 아는 것이다시간과 공간 어떤 것도 경계 없음을 아는 것이다 유한한 생각은 무한을 모른다오고 감도 없는시작도 끝도 없는그저 무한대인텅 빔을 인식할 수 없다 생각으로 인식되고 승인돼야앎이 되고 있음이 되는 시스템은 지엽이거나 망상이다 생각은 진리를 담을 수 없다인식할 수 없다그저 놓는 것이다그저 텅 빔이 되는 것이다 무한대를 알려거든진리를 알려거든근원을 알려거든 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 진짜 앎은생각을 벗어나생각 없이 아는 것이다   진리는생각으로도 말로도담을 수 없다 그저 텅 빔이다無이며空이다지금 이 순간이다 이것이 전부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01

들 숨 날 숨이 돼라

온갖 것을 다 하고온갖 곳을 다녀도생각 안에서만 산다 생각과 동일시된 나를알아차리는 것이깨어남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삶의 목적이다 서푼도 안 되는 지식 체계에 묶여자신의 알음알이가진리인 것처럼 자신도 세상도 매여 사는억겁의 습을 직면하라 매 순간 제로가 돼야 텅 빔이 돼야생각에 매인 왜소함이 아닌전체를 산다 산다는 것은온전히 산다는 것은물리적 나보이는 나의 한정된 체계가 아니다본성이 사는 것이다 몸도 마음도 이름도 필요 없는보게 하고 듣게 하고생각하게 하는 근원이사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神이라 일컫는 그분본성이 사는 것이다 생각은 빠져라텅 빔이 되고호흡이 되고지금 이 순간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4.08.31

텅 빔이 모든 것이다

에고를젓갈이라 생각하면 된다 진하디 진한 젓갈 냄새를없앨 수 없는 것처럼오랜 시간 배어든 습을비우고 변환하기 어렵다 그러기에 지켜보고알아차려 직면하는 일은쉼 없이 끊임없이숨 쉬기와 같아야 한다 습은 틈만 나면비집고 나온다 환골탈태 없이는새로 날 수 없다 텅 빔이 주인임을 알 때까지텅 빔만이안식이며 모든 것임을몸이 알 때까지 텅 빔으로지금 이 순간으로회귀하고 또되돌리는 일이것만이 나의 할 일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30

텅 빔이 진리다

에고는제 앎이 전부인 세상에 갇혀 산다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이 오류인지알지 못한다 에고는 제 옳음을 확증하려 한다강화하려 한다에고가 만족하고 행복하기를애쓰며 산다 그것을성실함이라 한다열심함이라 한다복된 삶이라 한다 앎을 전복하지 않으면환골탈태하지 않으면진리는 대면할 수 없다진리와 하나될 수 없다 알음알이가 진리를 가리고습이 만든 몸과 마음이현실인 줄 전부인 줄 안다 망상을 미망을 실재인 줄 안다 깨어나야 꿈인 줄 알게 될 것이다텅 빔만이 실재임을 알게 될 것이다지금 이 순간만이 궁극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무슨 생각에 빠져 있든어떤 감정이 휘몰아치든 텅 빔으로 회귀하라즉각 지금 이 순간이 돼라 내가 할 일은이것밖에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29

나는 텅 빔이다

생각은제 지식의 한계 안에서만 살면서안달복달한다 전전긍긍 노심초사하며제 잣대로 전부를 재단한다 전체를 알지 못하면서전체를 아는 것처럼 착각한다 생각이 나섰다면망상인 줄 알아라 생각이 만든억겁의 카르마를 살면서 여전히 강고한 카르마를만드느라 혈안이다 무엇을 두려워하는지무엇을 걱정하는지 직면하라생각이 만든 카르마일 뿐이다 텅 빔이진짜 세계다텅 빔만이실재다 생각이 만드는 어떤 것도스러지고 없어질 것들이다 망상에 매여 사는 자신을직면해야만자신을 구한다진짜를 산다 어디에 매여무엇을 자신이라 착각하는가 보고 또 지켜보라직면하기만 하라나는 텅 빔이다아무것도 없음이다 나를 구하는 것이진짜 삶을 사는 것이다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