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나중에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일 때문에 저 일 때문에 눈앞에 닥친 일들에 휩쓸려 무엇을 믿고 사는지 혼란하다 그 일들이 현실이고 하느님을 믿는 일은 시간되면 여유되면 일 마치고 짬 내서 하는 마치 여가와 같다 하느님을 알고 예수님을 알고 진리만을 살겠다는 고백은 지금 여기, 언제 어느 때에나 유효해야 하는데 언제나 현실이라 부르는 것에 밀려 난다 현실이라 믿는 제 생각과 생각이 펼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