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
도피가 아니다
부적이 아니다
명징한 알아차림이다
깨어 알아차리면
언제 어디서나
명상이다
피안과 차안은
하늘나라 개념이 아니다
신비 세계의 이상향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텅 빔이면
피안
생각 속에 빠져
스토리로 횡설수설이면
차안
어떤 선택도
내가 한다
나만이 할 수 있다
스토리로 열 일하는
오랜 습이
피안을 하느님 나라
이르기 힘든 고행의 여정이라 한다
그건 스토리로 사는
에고의 말이다
천국은
즉각 지금이다
이 순간 텅 빔이다
찰나일지언정
하늘나라에 이른 것이다
궁극의 앎이 이것이다
도인이란 궁극을 아는 사람이다
도술로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것은
영적 에고의 장난질이다
도인은 도술을 부리지 않는다
그 스스로 깨어남임을 가리킬 뿐이다
만사는 여의하고
만물은 여여하고
그 스스로 神性이다
알든 모르든
변함없는 사실이다
바꿀 수 없는 진리다
한 순간 깨어
나가 바로 이것임을
알면 된다
어떤 스토리가 집어삼켜도
요지부동 나의 자리를
알면 된다
붓다께서
예수께서
이미 이 길을 밝히 드러내셨다
'진짜를 예찬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물리는 어리석음 (0) | 2022.04.01 |
---|---|
관성대로 습대로 편안하신가 (0) | 2022.03.31 |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0) | 2022.03.29 |
세상은 망할 수 없다 (0) | 2022.03.28 |
나를 버리는 건 나다 (0) | 2022.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