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서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있었다. 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 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하였다. ~~~ 소녀는~~~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진리가 허무하게 무너지고
정의가 멸망하는 듯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진리는 사람이 허물 수 없다
한 생의 죽고 삶, 흥망성쇄만으로
진리의 잣대를 들이댈 수 없다
증거 할 수도 없다
눈앞만을 보고 제 안위만 걱정하는 사람이
시간과 공간 너머의 진리를 가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진리는 뒤로 물러나거나 퇴색되거나
멸해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사람의 눈과 생각이
코끼리 다리만 보고 다 아는 것처럼
코끼리를 말하는 것과 같을 뿐이다
권력과 부와 명예가 자신인 것처럼
탐욕과 욕망의 노예로 살면서 영구히 살 것처럼
망령되이 말하고 생각하고 행위하는 자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 줄도 모르는
가련하고 가련한 헤로디아의 딸과 같음을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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