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L5,33-39

awarener 2022. 9. 2. 06:05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 고 말한다."

 

보던 대로 보고, 알던 대로 알고

살던 대로 살다 죽는다

 

제 생각 안에서만 보고 듣고 감각하고 이해하는 

세상이 전부다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틀에 박혀 굳어진

앎과 생각이 모두 물러나는 것을 뜻한다

 

온전히 새로운 사람만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

 

제 고집과 생각과 습관을 공고히 하려

예수님을 끌어다 아멘 아멘

도와 달라 복을 달라 외친다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부적이나 도깨비방망이쯤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고

삶의 주인이 바뀌고

한정된 앎이 무너져야

왜소한 자신의 세상이 해체된다

 

이때에야 비로소

예수님이 주인 되는

하느님의 나라가

지금 여기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