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
하느님보다 높은 자리에서
하느님을 향해 명령한다
종이 주인에게
이래라저래라
이거 달라 저거 달라 요구한다
내 소유라 주장한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자신의 삶과 죽음도
만유의 생사와 질서도 모르면서
전지전능의 권한을 가진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근본 없는 생각 안에서
쳇바퀴 돌고 있는 줄 알아라
내 생각 고집 지식을 내려놓아야
내 것이라는 아집과 고착에서 해방되어야
절대계 하느님 나라에서 사는
궁극의 복을 누린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당신의 뜻대로 저는 다만
"예"라는 순종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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