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7 2

연중 제3주간 토요일 ML4,35-41

"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믿음 반대는 두려움이다 만유의 주인이신 주님을 모르는 무지로부터 두려움은 자란다 두려움의 바탕에서 보고 듣고 생각한다 주님을 정의한다 세상을 정의한다 만용도 두려움도 믿는 이의 것이 아니다 그저 맡겨 살지 않는다면 두려움을 믿고 두려움에 내몰려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1.27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하라

텅 빔이 나의 집인 줄 근원인 줄 모르기에 생각 속을 헤맨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전전긍긍 근심 걱정하는 것을 삶인 줄 안다 미망을 헤매고 있음을 생각만 모른다 생각은 생각으로만 살기에 생각이 만드는 세상밖에 모른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알아야 진짜 삶이 시작된다 부활을 살 수 있다 억겁의 앎대로 억겁의 습대로 사는 무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사는 목적이다 한순간의 깨어남으로 억겁의 무지 어둠은 밝아진다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함으로써 생각에 좌지우지되는 몸 마음 감정을 알아차림으로써 즉각 텅 빔이 되기만 하면 즉각 지금 이 순간이 되기만 하면 억겁의 무지는 사라지고 만다 억겁의 어둠은 밝아지고 만다 얼마나 큰 은총이 선물이 이미 주어져 있는지 가로막은 생각 때문에 모르고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