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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빔이 집이다

애쓰는 삶은 열심인 삶은 자신과의 사투를 벌이는 거다 생각 안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않은 채 감옥살이를 하는 거다 이름을 위하여 체면을 위하여 욕망을 위하여 온갖 명분을 내걸지만 미망인 줄 모른다 망상을 살면서 보상을 바란다 망상은 망상밖에 내놓을 것이 없다 알아차리라 무슨 짓을 하는지 사는 목적이 무엇인지 물어보라 텅 빔에 거하는 것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것 내 집 나에게 거하는 것이 궁극이다 나를 모른 채 내 집을 모른 채 유배생활을 전전하는 자신을 구하라 그저 사는 삶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08

사순 제3주간 금요일 ML12,28ㄱㄷ-34

"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하느님과 일치된 삶은 하느님만을 믿고 보고 듣고 따르며 행한다 제 고집과 세상의 판단을 따르면서 하느님을 팔지 않는다 잇속을 셈하며 술수로 사는 잔꾀와 어리석음은 진리를 모르는 자가 사는 방식이다

JESUS said 2024.03.08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전체를 쥐고 통제하고 걱정하며 산다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아는 자의 삶이다 자신을 사람을 세상을 제 그릇에 담아 놓고 판단하고 통제하며 걱정하고 안심한다 자신이 감옥이고 생각이 감옥인 줄 모른다 텅 빔이 주인인 줄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인 줄 몰라 그렇다 나는 텅 빔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만 있다 과거 현재 미래 온갖 스토리를 만들어 소설을 쓰고 영화를 찍고 있다 그것을 삶이라 여긴다 해피앤딩을 희구한다 울고 웃고 희망하고 절망하다 죽음으로 끝이 난다 내가 무엇인지 모르기에 생각에 습관에 세상에 떠밀려 산다 미망을 사는 것이다 호흡을 직면하고 생각을 직면하고 몸과 마음 감정을 직면하라 궁극을 알게 될 것이다 무엇이 주인인지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07

사순 제3주간 목요일 L11,14-23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 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 하고 말하였다.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믿음 없는 이의 삶은 걱정하고 근심하고 의심하고 전전긍긍 노심초사한다 사람의 생각과 세상을 믿는 자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 이는 거저 주어진 은총을 알아 그저 산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것임을 안다

JESUS said 2024.03.07

나에게 돌아와라

진리는 가두지 않는다 해방이며 대자유다 모든 것을 모든 것이게 한다 진리를 말하면서 가두고 억압하고 두려움을 가르치고 독점하는 자는 거짓을 말하는 자다 누구든 무엇으로든 내가 나에게조차 묶여 두려워한다면 진리를 모르는 것이다 에고는 진리를 피하려 한다 에고의 지식과 방식으로 강제와 통제와 지휘를 잃게 될까 봐 에고의 능력과 성과만이 전부인 줄 알았던 왜소한 세계가 무너질까 봐 진리에 저항한다 진리는 막힘이 없지만 에고는 두려움을 기반으로 한다 지금 두려워하는지 텅 비었는지 직면하라 텅 빔이 어려운 것은 사사건건 개입하고 통제하는 에고가 나서기 때문이다 에고의 지껄임에서 에고가 판을 짜는 세상에서 언제든 회귀하라 텅 빔으로 회귀하라 즉각 지금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06

사순 제3주간 수요일 Mt5,17-19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적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진리를 글이나 말에다 가둘 수 없다. 그러나 진리를 모르는 자 진리를 악용하는 자 진리를 폄훼하는 자 진리 위에 군림하는 자에게 어둠 속을 헤매는 이에게 빛을 찾는 이에게 진리를 밝히는 말과 글과 규범은 빛이며 길이 된다 이기적이고 왜곡되기 쉬운 사람의 생각과 가치판단의 규준이 된다

JESUS said 2024.03.06

텅 빔에 거하라

무엇을 목숨처럼 소중하다 하는가 움켜쥐고 매달린 어떤 것도 소중하지 않다 몸 스러지기 전 내가 무엇인지 아는 것 진짜 나로 사는 것 외에 어떤 것도 소중하지 않다 호흡을 알아차리라 몸 마음 생각을 직면하라 텅 빔에 거하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생각에 끌려 마음에 끌려 몸에 끌려 왜 사는지 모른 채 사는 것은 어둠을 헤매는 삶이다 미망을 사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텅 빔으로 회귀하라 지금 이 순간으로 되돌려라 두려움으로부터 불안과 근심으로부터 온갖 감정으로부터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묶여 있는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몸을 입고 사는 중임을 알아라 몸 마음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05

사순 제3주간 화요일 Mt18,21-35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아무리 선하다 해도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보고 듣고 생각하는 조건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로 휘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믿는다 함은 나를 비워 온전히 새롭게 되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시는 것이다 사람의 계산법이 아니라 하느님의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3.05

사순 제3주간 월요일 L4,24ㄴ-30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아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아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온전한 믿음은 온전한 승복과 순명이다 제 생각과 지식과 인식 수준에서 믿을지 말지 판단하고 재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어떤 잣대로도 잴 수 없다 어떤 상식도 적용할 수 없다 그저 온전히 받아들여 전부를 봉헌하는 삶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대변환이다

JESUS said 2024.03.04

생각은 휴지 조각이다

생각과 지식에 기대 그 길만을 따른다 살던 대로 하던 대로 오랜 관성에 따라 살면서 걱정하고 근심하며 미래를 도모한다 빙하로 뒤덮인 거대한 쓰레기 산이 생각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퇴적된 쓰레기를 뒤적이고 있는 것과 같다 생각이 빠지고 지식이 무용지물인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이며 궁극인 줄 알아라 생각을 따르는 몸 마음 감정을 알아차려 텅 빔에만 거하라 언제나 어디서나 텅 빔에 거하라 텅 빔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