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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간 월요일 J8,1-11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떠나갔다. 마침내 예수님만 남으시고 여자는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단죄는 응징이 목적이 아니라 모든 것을 온전해지게 하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 자신의 미움과 폭력성을 타인에게 세상에 투사하는 것은 미움과 폭력만 확대 시킬 뿐이다 옳고 그름을 가리고 미움과 분노를 증폭하고 있다면 남을 욕하고 있다면 하느님의 일인지 자신의 고집과 생각이 하는 일인지 ..

JESUS said 2024.03.18

무위자연

에고는 제 생각에 따라 세상을 보고 듣고 판단한다 생각이 세계관이다 거기에 갇혀 살아갈 뿐이다 에고가 바르게 산다는 것은 옳다 그르다 하는 것은 에고의 입장일 뿐이다 텅 빔만이 모든 것을 원래로 되돌린다 만유의 주인은 근원은 텅 빔이며 지금 이 순간이다 혼란스럽다면 시비를 가리고 있다면 분노와 절망 미움 감정들로 허우적댄다면 당장 지금이 돼라 텅 빔이 돼라 언제 어느 때나 무엇을 하든 내가 할 일은 지금이 되는 것이다 텅 빔이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모든 것이 모든 것이 되는 無爲自然 이것을 사는 것이 궁극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18

닥치고 텅 빔

묵은 생각 방식 고집을 직면하라 나는무엇으로도 조각할 수 없는 텅 빔이다 없음이 나다 나를 고집하는 만큼 에고가 나서는 만큼 망상을 사는 줄 알아라 미망을 헤매는 줄 알아라 시시비비 중인가 스토리로 바쁜가 닥치고 지금이 돼라 내가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닥치고 지금에 거하기 즉각 텅 빔이 되기 이것만이 구원이며 진짜 삶이다 닥치고 텅 빔 닥치고 지금 이 순간 닥치고 직면하기

진짜를 예찬함 2024.03.17

사순 제5주일 J12,20-33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 이제 이 세상은 심판을 받는다. 이제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밖으로 쫓겨날 것이다.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 에고를 나라고 착각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에고의 앎과 고집이 산다 에고가 집착하는 이름표와 이기를 이루려 분투한다 그것을 삶이라 말한다 에고가 죽어 온전히 텅 비어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사시는 진리를 이룰 수 있다 에고의 실패 절망 죽음의 때가 축복의 때이다 무엇을 나라고..

JESUS said 2024.03.17

텅 빔만이 궁극이다. 완전함이다

에고는 여여함을 견디지 못하고 일을 만든다 여여함을 무기력함으로 인식한다 딱딱하게 굳은 제 방식으로 생각하고 길을 낸다 열심히 맹렬히 성실히. 어둠인 줄 감옥인 줄 죽음인 줄 자신만 모른다 생각이 나섰다면 어둠을 헤매는 것이다 포승줄을 더 옥죄는 것이다 본성은 함 없는 함이다 힘들이지 않고 한다는 인식조차 없이 모든 것을 하지만 했다는 사람도 인식도 없다 이 텅 빔이 나다 만유의 근본이다 무엇이 나섰는가 어떤 스토리든 해석이든 그저 지켜보기만 하라 텅 빈 지켜봄이 궁극이며 모든 것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16

사순 제4주간 토요일 J7,40-53

" "최고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알음알이에 갇혀 산다 진리까지도 제 깜냥으로 인식하고 규정한다 폐쇄된 세상이 전부이기에 폐쇄된 채 보고 듣고 말하는 줄 자신만 모른다 앎이 온전히 해체되어야 텅 비어 가난해져야 진리이신 하느님으로 채울 수 있다 온전한 비움이 온전한 봉헌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16

텅 빔만이 온전한 삶이다

텅 빔을 벗어나려는 시끄럽고 습관 된 생각 마음을 보아야 한다 원래 나의 자리는 지금 이 순간 텅 빈 여여함이다 어떤 스토리도 규정도 없는 자리다 목적과 스토리로 나를 끌고 다니는 것은 진짜 나가 아니다 무엇에 끌려 살고 있는지 보고 또 보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지금을 벗어나는 순간 텅 빔을 스토리로 뒤덮는 순간 길을 잃고 만다 어떤 경우에도 즉각 지금으로 되돌리라 텅 빔으로 회귀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15

사순 제4주간 금요일 J7,1-2.10.25-30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굴 나이 이름 사회적 정체성으로 사람을 파악하고 안다 말한다 진리 또한 사람이 아는 한정된 방식으로 인식하고 이해한다 기성의 앎으로부터 생각과 말과 행위가 해방되지 않으면 진리를 살기 어렵다. 진리는 사람의 생각과 권력으로 휘고 없애고 변형시킬 수 없다 텅 비어 온전해졌을 때에야 진리이신 하느님의 방식은 작동될 수 있다

JESUS said 2024.03.15

텅 빔만이 길이다

생각이 앞서 질러가려는 순간 잔꾀를 쓰는 순간 순리는 가로막힌다 순리를 가로막는 것은 언제나 자신이다 자신의 지식과 생각이다 생각은 전체를 모른다 코앞의 이익만 셈할 줄 안다 몸 마음 생각 감정이 여여하지 않다면 머리 쓰며 전전긍긍하고 있다면 본성의 길에서 벗어난 것이다 냉큼 텅 빔으로 되돌리라 나의 집으로 회귀하라 행복 불행 옳고 그름 어떤 규정도 생각의 잣대로 잴 수 없다 무엇이 되었든 텅 비어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자신이 자신을 묶어 제한하는 것을 직면하라 텅 빔이 아니라면 어떤 것도 망상이다 텅 빔에 길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 길이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14

사순 제4주간 목요일 J5,31-47

"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지식으로 생각으로 재고 판단하며 산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지식과 생각으로는 알 수도 판단할 수도 없다 알음알이가 앞서는 삶 생각이 주인처럼 군림하는 삶은 진리를 가로막는 삶이다 텅 비어 온전히 가난해져라 나를 온전히 비워 하느님과 하나가 돼라

JESUS said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