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8일 오전 06:13 차곡차곡 쌓은 쓰레기가 나를 채우고 세상으로 넘쳐 산도 들도 바다도 쓰레기장이다 본성이 주인인데 생각이라는 쓰레기가 나서고 산과 들과 바다가 주인인데 넘쳐나는 쓰레기만 보인다 과잉의 욕구가 초래한 과잉의 쓰레기들이 안과 밖을 점령했다 차곡차곡 쌓은 쓰레기와 대면하지 .. 진짜를 예찬함 2019.12.18
2019년 12월 16일 오전 06:00 일찍이 붓다가 일찍이 예수가 알아버린 진리 내 안에 하느님 아버지가 계시고 내가 곧 그이고 내가 곧 우주인 진리 나를 알아 찾게 되는 진리 손가락 하나 까딱이는 것도 호흡이 들고 나야 사는 것도 내가 진리 아니고는 내가 우주 아니고는 불가능 하지 않나 어마한 우주를 살면서 에고.. 진짜를 예찬함 2019.12.16
2019년 12월 15일 오전 06:18 죽겠다느니 살겠다느니 묵은 스토리가 주인 행세다 습관이 굳어 오랜 시간 반복해 길이 돼버린 그 길 따라 생각이 분주하다 원래 길이 없는데 본성은 언제나 처음인데 제로이며 無이며 空인데 온갖 스토리가 빈틈없이 들어 차 본성을 가린다 한 순간 알아차리면 본성만이 지금으로 여여.. 진짜를 예찬함 2019.12.15
2019년 12월 9일 오전 06:09 생각에 부여잡힌 몰골이 보이는가 느껴지는가 존재를 옥죈 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생각은 어디서 와서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실체도 없는데 막강한 전권이 어떻게 행사되나 생각은 자신이 아니다 생각은 본성이 아니다 한낱 생각에 전 존재가 끌려 다니는 이 망령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진짜를 예찬함 2019.12.09
2019년 12월 8일 오전 06:10 온갖 것을 다하는데 흔적이 없고 전체가 그것인데 드러나지 않는다 스토리가 담을 수 없고 에고가 짐작할 수 없는 본질 본성 근원 道 하느님 붓다 본성이 살아야 하는데 스토리가 살고 있다 空이 전체인데 스토리만 가득하다 하느님을 조작하고 붓다를 조작하고 자신을 조작하고 세상을 .. 진짜를 예찬함 2019.12.08
2019년 12월 7일 오전 06:21 백 마디 말을 해도 고요가 바탕이다 로켓처럼 빠르게 내달려도 지금이 바탕이다 곧장 고요 곧장 지금 고요조차 지금조차 無이며 空이다 無이며 空조차 없이 근원이다 본질이 살고 있다 근원이 전체이며 찰나이다 본질을 잊어 불안하고 혼란하다 미워하고 외로워 한다 목마르고 슬프다 .. 진짜를 예찬함 2019.12.07
2019년 12월 6일 오전 05:07 가로막고 비틀고 훼절시킨 막다른 곳에 처박혀 죽겠다 절규한다 살려달라 애원한다 누가 살릴 수 있나 스스로 만들어 스스로를 가뒀는데 가로막은 것을 풀고 비튼 것을 바로잡고 훼절시킨 것을 이으면 된다 아무 것도 하지마라 에고는 나대지마라 머리는 생각은 빠져라 무엇이 설치고 .. 진짜를 예찬함 2019.12.06
2019년 11월 28일 오전 05:57 본성이 어떤지 에고가 가늠하고 있다 본성이 무엇인지 에고가 찾고 있다 에고의 가늠자로 본성을 잴 수 없는데 에고의 그릇으로 본성을 담을 수 없는데 에고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하는 모든 방식을 내려놓을 때 에고가 비킬 때 본성이 드러난다 오직 지켜볼 때 그저 알아차릴 때 어떤 .. 진짜를 예찬함 2019.11.28
2019년 11월 27일 오전 06:23 독사처럼 또아리 튼 채 물고 놓지 않는다 생각이란 것이 그렇게 하고 있다 들여다보면 정체를 알아차리기만 하면 근본 없이 어줍잖은 휴지조각에 불과한데 목숨 걸고 매달려 있다 온갖 스토리에 칼춤을 추고 있다 스토리는 자신이 아니라고 했잖아 본성은 스토리가 없다고 했잖아 스토.. 진짜를 예찬함 2019.11.27
2019년 11월 23일 오전 06:19 자신을 누구라고 진술하는가 무엇이라고 인식하는가 인식하든 못 하든 이 진술이 앞장서 길을 내고 있다 운명 탓 세상 탓 피해자 타령에 여념이 없다 보고 듣고 행위하는 모든 것이 엉터리에 기반하는데 제 생각을 믿고 견고히 신앙하는 어리석음을 부여잡고 그리 살 테면 살아야지 엉터.. 진짜를 예찬함 2019.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