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1일 오전 06:25 자신이 만든 관념에 빠져 허우적대면서 운명이라느니 삶이라느니 못 박아 희생자를 자처한다 관념을 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강고하고 질기게 고착되고 뒤섞여 동일시되어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면 이 엄청난 스토리 안으로 걸어 들어가 낱낱을 볼 용기를 낸다 낱낱을 대면하는 것이 .. 진짜를 예찬함 2020.05.11
2020년 5월 8일 오전 06:27 이기밖에 모르는 에고가 나서서 사랑한다느니 봉사한다느니 헌신한다느니 신앙한다느니 떠든다 뭘 안다고 제 이익만 셈할 줄 알면서 배신하고 증오하고 억울해하고 비참해하고 우쭐해하고 속이고 절망하고 행복해하고 누가 그러고 있나 누구의 해석인가 에고에 충실하려 본성이 있는 .. 진짜를 예찬함 2020.05.08
2020년 5월 5일 오전 06:06 쉼 없이 북적이는 생각을 볼 수 있다면 놓치지 않고 알아차릴 수 있다면 대자유다 생각에 걸린 채 잠을 자고 생각에 짓눌린 채 잠을 깬다 생각이 이끄는 대로 분주한 노예가 산다 생각 속을 헤매면서 여행을 하고 일탈을 하고 자유라 착각한다 생각으로부터 해방될 때 온전히 생각을 지켜.. 진짜를 예찬함 2020.05.05
2020년 5월 2일 오전 06:19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삶을 놓친 것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다 전체다 영원이다 생각 속을 헤매고 기억을 부여잡은 채 떠밀려 다니며 시간을 탕진하고 있다 곧장 돌아오라 즉시 지금이 돼라 지금의 무한대로 거할 때 스토리가 힘을 잃는다 지금이 나를 구한다 본성은 길 잃은 적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0.05.02
2020년 4월 24일 오전 06:34 텅 비어 바람처럼 가볍게 걸리는 데 없는 대자유가 본성이다 에고는 규격을 정하고 이름표 붙이고 눈으로 보이고 귀로 들리고 만져서 감각하는 것만을 알고 인정한다 에고는 방편이다 에고를 따라 모든 걸 걸고 길을 나선다면 길은 없다 한정되고 왜곡된 길밖에 없다 에고의 한계가 거기.. 진짜를 예찬함 2020.04.24
2020년 4월 18일 오전 06:32 생각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감정이 어디에 빠져 있는지 문득 돌아와 지켜보라 생각과 감정을 지켜보는 자 되어 온전히 알아차리라 강력한 힘으로 지배하는 생각과 감정을 놓지 않고 지켜보면 세포에도 뼛속에도 하나처럼 각인돼 막강하게 버티는 기운이 있다 여태 나의 감정이라 여.. 진짜를 예찬함 2020.04.18
2020년 4월 12일 오전 06:37 본성은 말이 없다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모든 것이게 하는 무한대의 언어다 말을 멈추면 본성이 말을 한다 온갖 잡다함으로 멈추지 못하는 생각에 갇혀 분주한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내게 거하지 못하고 생각에 이끌려 길 잃은 자동인형이 아닌가 지.. 진짜를 예찬함 2020.04.12
2020년 4월 5일 오전 06:25 쏟아지는 생각 이전에 이미 완전의 세계가 있다 생각이 깜냥대로 채색하지 않는다면 나로부터 온전히 드러날 세상이다 무한대의 평화 무한대의 고요 무한대의 풍요 무한대의 휴식이 내 안에 있다 쏟아내는 전자동 재생 시스템의 생각을 알아차리기만 한다면 알아차림이 깊어져 보는 이.. 진짜를 예찬함 2020.04.05
2020년 3월 27일 오전 06:22 뿌리도 없는 앎에 얹혀 습관처럼 살고 있다 앎에게 물어보라 진리냐고 에고는 진리를 알지 못한다 진리를 모르기에 진리를 살 수 없다 끊임 없이 바깥으로 내달리는 이유다 잠시도 쉬지 못하는 이유다 에고는 스토리가 필요하고 규칙과 절차와 세레머니를 권위라 인정하며 속고 산다 보.. 진짜를 예찬함 2020.03.27
2020년 3월 26일 오전 06:26 달아나려는 생각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지금을 벗어나려는 온갖 스토리를 알아차리면 된다 지금 이 순간의 온전성을 두려워하는 건 에고다 에고의 경험과 앎이 주도하며 널을 뛰어야 만족하는 에고다 왜곡된 제 세계에 갇힌 에고에게는 늙고 병들고 두려워 세상을 원망하며 배타하.. 진짜를 예찬함 202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