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7일 오전 06:30 생각이 없고 계획이 없고 말이 없다 해석이 없기에 두려움이 없고 걱정이 없다 바람과도 닮았고 구름과도 닮아 대자연처럼 드리웠다 사라지고 사라졌다 드리우며 내 것을 고집하지 않는다 전체가 나니까 내가 전체니까 이런 나를 왜소하고 굴절되고 편벽된 이름표에다 누가 가두나 무엇.. 진짜를 예찬함 2020.02.27
2020년 2월 26일 오전 06:26 생각으로 채워져 생각이 살고 있는 것을 삶이라 믿지 마라 그저 살 듯 힘을 빼고 흔적 없이 지금에만 현존할 때 생각은 빠지고 본성이 나선다 함 없는 함이 모든 것을 한다 생각이 해석해서 길을 내고 끌고가는 삶에 길들어 진리처럼 속아 사는 자신을 알아차릴 때 비로소 진정한 삶이 열.. 진짜를 예찬함 2020.02.26
2020년 2월 25일 오전 06:05 空이 주인인 것을 알아차릴 때 텅 빔이 도도한 전체임을 알아차릴 때 에고는 말을 잃는다 에고는 서술할 수 없다 에고가 아는 단어로 조합되지 않는다 말은 그저 기호일 뿐 절대를 가리킬 수 없다 절대는 진리는 에고가 뒤로 빠지고 말이 사라지고 생각이 정지될 때 원래 그것이었던 전체.. 진짜를 예찬함 2020.02.25
2020년 2월 24일 오전 06:31 두려움이 모든 것을 도모하고 두려움이 나서 순리를 끊고 두려움 위에서 해석하고 스토리가 난무한다 두려움을 피해 분주하고 분주함으로 위로를 삼는다 두려움이 호흡하고 두려움이 생각하고 행위하다 더 큰 두려움으로 포위된다 여여함이 두렵고 고요가 두렵고 空이 두렵다 無가 될.. 진짜를 예찬함 2020.02.24
2020년 2월 23일 오전 06:27 영원을 살고 있는데 코 앞만 걱정이다 전체를 알고 있는데 왜곡된 앎에 갇혀 불안이다 에고가 승인하고 에고의 인식 틀거리 안에서만 살아왔기에 벗어날까봐 안달이다 벗어나야 살 수 있는데 에고가 주인이 아님을 알아야 비로소 내가 살 수 있는데 에고가 승인한 앎이 뒤로 비킬 때 아.. 진짜를 예찬함 2020.02.23
2020년 2월 22일 오전 05:55 스토리가 앞장서고 나는 빠져 있다 나는 어디에 있나 나는 침묵하는 앎이다 나는 어디에 있나 나는 전체이며 영원이다 나는 무엇인가 지금 여기 이 순간에 내가 있다 생각으로 생각해내는 나는 내가 아니다 모든 생각이 텅 비어야 내가 드러난다 생각이 헛 것임을 그때 알게 된다 텅 비었.. 진짜를 예찬함 2020.02.22
2020년 2월 21일 오전 06:27 스토리 쓰고 해석 하고 해석에 갇혀 또 스토리 쓰는 쳇바퀴에서 고행을 한다 삶을 고통이라 명명하며 누가 그러고 있나 누가 고통받고 있나 자신이 자신에게 고통을 가하면서 자신이 모르고 있다 해석은 어디서 오는가 자신을 가둔 앎은 진리인가 바람처럼 스쳐 지나는 것에 절대를 걸고.. 진짜를 예찬함 2020.02.21
2020년 2월 20일 오전 06:06 백 마디 말이 필요 없고 백 가지 수행이 필요 없다 곧장 이것임을 알면 되고 쏟아지는 생각과 감정이 엉터리 가짜임을 알면 된다 오직 자신의 생각과 행위만을 지켜보고 무엇이 발현을 하고 발광을 해도 꿈쩍 않고 알아차리면 된다 이것 뿐이다 마음 대로 안 된다고 갖가지 방편을 찾고 .. 진짜를 예찬함 2020.02.20
2020년 2월 19일 오전 06:33 에고의 무게는 천근 만근이다 무겁고 질척대고 탁하고 음습하다 온갖 것을 거머쥐고 쌓아 뭉게고 있다 거대한 쓰레기장이다 여기서 경험을 꺼내고 지식을 꺼내고 생각과 감정을 꺼내 쓴다 모든 앎이 여기로부터 비롯된다 본성은 무게가 없다 본성은 모양도 없다 온 데도 간 데도 없다 지.. 진짜를 예찬함 2020.02.19
2020년 2월 18일 오전 06:32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즉각 지금과 일치하라 지금만이 나를 구원한다 지금을 아는 나만이 나를 살게 한다 눈에 보이는 어떤 것도 없어지고 죽어 스러진다 해도 지금만이 영원하다 지금을 알기 위하여 이 앎이 되기 위하여 나는 여기에 있다 세상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 나를 아는 것.. 진짜를 예찬함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