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9일 오전 06:24 몸이 성소인 이유는 지켜봄이 거주해서 그렇다 몸이 취합하는 것을 알아차리기에 그렇다 명징한 알아차림이 몸을 정화하고 정화된 몸은 다시 마음을 바르게 세운다 몸을 벗어나도 몸이 없어도 지켜봄 이것만이 영원이지만 지켜봄이 몸에 거주하는 동안 몸은 성소가 된다 마음이 망가지.. 진짜를 예찬함 2020.03.29
2020년 3월 28일 오전 06:24 절대인 것처럼 필사적으로 산다 무엇을 위하여 자신이 만든 고통 안에서 고통을 벗어나려 발버둥 치면서 삶이라 이름 붙인다 물고기가 그저 헤엄을 치고 새들이 그저 하늘을 날듯 힘들이지 않고 그저 사는 축복을 인간들만이 잊은 지 오래다 고군분투를 삶이라 믿게 하는 어떤 것도 사기.. 진짜를 예찬함 2020.03.28
2020년 3월 27일 오전 06:22 뿌리도 없는 앎에 얹혀 습관처럼 살고 있다 앎에게 물어보라 진리냐고 에고는 진리를 알지 못한다 진리를 모르기에 진리를 살 수 없다 끊임 없이 바깥으로 내달리는 이유다 잠시도 쉬지 못하는 이유다 에고는 스토리가 필요하고 규칙과 절차와 세레머니를 권위라 인정하며 속고 산다 보.. 진짜를 예찬함 2020.03.27
2020년 3월 26일 오전 06:26 달아나려는 생각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지금을 벗어나려는 온갖 스토리를 알아차리면 된다 지금 이 순간의 온전성을 두려워하는 건 에고다 에고의 경험과 앎이 주도하며 널을 뛰어야 만족하는 에고다 왜곡된 제 세계에 갇힌 에고에게는 늙고 병들고 두려워 세상을 원망하며 배타하.. 진짜를 예찬함 2020.03.26
2020년 3월 25일 오전 06:29 전 생을 끌어 안고 전전긍긍하는 것의 실체를 아는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른 채 매 순간 삶을 고통으로 이끈다 자신이 자신에게 고통을 가하고 있다 그저 흐르는 것은 흐르고 멈출 것은 멈추다 다시 흐를 텐데 에고의 걱정을 보탠다 한정된 경험과 한정된 앎에 갇혀 살면서 전체를 .. 진짜를 예찬함 2020.03.25
2020년 3월 24일 오전 06:24 해석 때문에 고통이다 스토리 만들고 스토리 속에서 노예로 살고 있기에 해석이 멈출 수 없다 여긴다 에고가 이끄는 집단의 사회는 해석과 기준과 대체적인 약속이 있다 에고들의 삶에서는 필수다 강제하고 제재하지 않으면 욕망을 통제하지 않는 에고이기에 그렇다 저밖에 못 보는 에.. 진짜를 예찬함 2020.03.24
2020년 3월 23일 오전 06:33 그저 여여함이 본질인데 아우성이 들끓는 것은 삶이 전쟁인 것은 욕심이 앞서기에 그렇다 욕망이 우선하기에 그렇다 제 욕망만 보이고 제 욕심에만 충실한 에고라 그렇다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 필사적으로 살아 죽음으로 향하는 길밖에 없다 죽음밖에 없다 그런데도 질문이 없다 왜 사.. 진짜를 예찬함 2020.03.23
2020년 3월 22일 오전 06:52 만유의 고향이 내 안에 있음을 아는가 아무 것도 없음으로 표현되는 무한대로부터 내가 있음을 아는가 생각과 감정은 한정된 세상으로부터 굴절되고 왜곡되어 갇힌 기억일 뿐이다 생각과 감정에 이끌려 온갖 것을 해석하고 또 해석에 갇혀 전전긍긍인 노예를 지켜보라 노예처럼 묶여 자.. 진짜를 예찬함 2020.03.22
2020년 3월 21일 오전 06:31 에고는 칭송 가운데 우뚝 서려 하고 해석의 중심이 돼야 하고 문제 가운데서 해결사가 되려 한다 거기다 이름을 새기고 행적을 열거하여 위로 받는다 아무 것도 새길 것이 없고 새길 곳도 없음을 알기만 한다면 오직 지금만이 명징한 현존임을 알기만 한다면 칼날 위에서 위태롭게 춤추.. 진짜를 예찬함 2020.03.21
2020년 3월 20일 오전 06:00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 "I am that I am" 예수의 말씀이다 "나는 나다" 이것 뿐이다 어떤 수식도 그건 껍데기다 내가 누군지 모르는데 껍데기 위에 축적한 앎이란 지워야할 낙서와 같다 본질을 팽개치고 본성을 아랑곳 않는 것은 무지하여 그렇다 사변과 변죽만 쌓은 성이 자신을 과시하.. 진짜를 예찬함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