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은 눈이 볼 수 없고 귀가 들을 수 없고 생각에 담을 수 없다 눈과 귀와 생각을 벗어난다 보고 듣고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진리가 아니다 진리는 이 모든 것을 놓아야 한다 보고 듣고 해석하려는 습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행복이겠거니 명예와 권세이겠거니 빼어남이겠거니 하는 착각은 에고가 하는 짓이다 행복도 절대도 궁극도 에고가 이해하는 최소한의 서술이다 경전을 뒤적이는가 빌고 또 비는가 궁극은 그저 텅 빔이다 지금이다 생각하는 순간 서술하는 순간 궁극으로부터 벗어난다 에고가 원하는 갈망이 있는 한 진리의 자리는 없다 그저 무엇을 부여잡고 있나 지켜보고 알아차리라 지금이 돼라 텅 빔이 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