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사순 제5주일 J11,1-45

awarener 2023. 3. 26. 06:05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이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말로는 하느님을 믿는다 하면서

정작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

영원한 생명을 믿지 않는다

부활을 믿지 않는다

 

영원한 생명이 무엇인지 모른다

부활이 무엇인지 모른다

 

정형화된 세상 방식과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제 생각만을 믿는다

 

경험과 지식의 틀로써

만유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온전히 통째 

생각이 전복되지 않으면서

가치체계와 앎이

모조리 전환되지 않으면서

믿는다 말한다

 

믿음은

사람의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

익숙한 세상 방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나라는 고집, 인식 없이

 

텅 비워져

온전히 하느님이 사시는 삶이다

나는 그저 "예"하고

하느님과 일치를 살뿐이다

 

이것이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