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56

연중 제4주간 금요일 ML6,14-29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있었다. 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 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사람의 생각은 자신의 이익과 코앞만을 염두한다 전체와 진리의 운행을 알지 못한다 무지함이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모르는 무지함이 나서서 일을 도모한다 사람을 속이고 세상을 속여도 부와 명예와 권력을 누리면 세상을 다 가진 줄 착각한다 찰나를 ..

JESUS said 2023.02.03

알아차리기만 하라

생각이 통제하는 몸과 마음은 생각으로 점령돼 굳어 있다 굳은 생각이 병이 되고 문제라 서술하는 원인이다 병으로 아픈가 문제 가운데서 고통스러운가 생각을 알아차려 보라 고질병으로 굳어버린 생각을 보라 생각이 해체돼야 대자유가 된다 원래가 된다 인지 되는 생각과 인지 되지 않고 숨은 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 생각을 벗어나는 방법은 생각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이다 똑바로 직면하는 것이다 스토리 쓰려는 생각의 습성을 목도하는 것이다 생각에 희생당하는 나를 구원하는 알아차림이 돼라 그저 알아차림으로 거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02.03

즉각 지금이 돼라

지금을 놓치면 모든 걸 잃고 사는 것이다 지금을 모른 채 경전을 뒤지고 엎으려 경배하고 기도하는 것은 이방인으로 살고 있다는 고백이다 곧장 지금으로 이 순간으로 나에게로 회귀하라 진리와 하나가 될 것이다 진리는 하느님은 神은 한 번도 나를 떠난 적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제가 쓴 스토리 속에서 길 잃은 채 사는 자신을 분주한 자동인형을 구해내라 즉각 이 순간이 돼라 호흡이 되고 알아차림이 돼라 모든 것이 스토리임을 알아라 스토리가 전부 허구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3.02.02

주님 봉헌 축일 L2,22-40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시메온의 찬가는 믿는 이만이 알아듣고 부를 수 있는 노래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진리를 아는 사람은 제 자리를 알아 여여하다 진리를 모른 채 사는 것은 버려진 채 가련하게 살다 죽는 것이다 제 자리를 모르기에 번잡하..

JESUS said 2023.02.02

나는 무엇인가

나를 이름으로 말한다 나이와 출신으로 설명을 덧붙인다 내가 누군지 모른 채 이름과 사회적 정체성이 나를 대신한다 나도 나를 그렇게 믿고 있다 껍데기로 살다 껍데기만 남고 죽어 없어지는 드라마다 그러기에 허해서 방황한다 뭔가를 도모하고 채우려 분주하다 사람으로 물질로 명예로 끊임없이 자신을 지지하고 방어하려 한다 이름은 나가 아니다 몸도 마음도 나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영원으로 실재하는 텅 빔이다 허한가 방황하는가 이 순간에 거하라 지금이 돼라 생각은 방황을 멈추지 못한다 먹고 마시고 떠난다고 허함은 채워지지 않는다 나를 피해 도피하고 또 도피하는 것이다 여기에 있어라 지금에 있어라 직면하라 어떤 것으로도 나를 채울 수 없다 알 수 없다 지켜보고 알아차리고 직면하고 마주할 때 생각이 꺼지고 텅 빔이 될 때..

진짜를 예찬함 2023.02.01

연중 제4주간 수요일 ML6,1-6

"저 사람은 목수로서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사회적 정체성으로 사람을 평가한다 출신과 학력 경력 이력 배경이 평가의 기준이 된다 저울에 달아 물건 값을 매기는 것과 같다 진리를 모르기에 그렇다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라 그렇다 계량화된 단위와 이름표로 개별 가치가 부여된다 사회가 내리는 가치평가에 목매달고 살다 묘비석만 남고 죽는다 사회적 정체..

JESUS said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