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 62

누가 살고 있나

불안과 두려움은 본성의 것이 아니다 에고가 만드는 것이다 스토리가 있어야 삶을 확증하는 에고의 것이다 기쁘거나 행복하지 않으면 인정받지 않으면 이름표가 없으면 성과가 없으면 삶을 퇴보나 실패라 여기는 에고 짓이다 에고는 불안과 두려움을 떨구려 언제나 급하고 분주하다 제목을 정하고 목표를 정하고 제 능력이 입증되고 인정받아야 안심한다 내가 누군지 몰라 그렇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몰라 그렇다 보이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아 그렇다 실패한 삶이란 자신이 누군지 모른 채 몸과 마음과 생각에 내몰려 사는 것이다 몸이 병들고 마음이 무너지고 생각조차 희미해지면 내가 없어진다 여기기에 그렇다 즉각 지금이 돼라 텅 빔으로 회귀하라 나와 하나가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3.03.16

사순 제3주간 목요일 L11,14-23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하느님을 모르면 섭리를 순리를 모르면 보이고 들리는 대로 좇아 다닌다 보이기 위해 살고 남들 눈에 세상 눈에 맞추려 애쓰며 사느라 바쁘다 그것이 전부인 줄 안다 주님과 하나 된 이는 기적을 좇지 않는다 불안과 두려움을 좇아 노심초사하지 않는다 그저 산다 온전한 순명으로 그저 물 흐르듯이 산다 나태가 아니며 안일이 아니며 체념이나 방치가 아님을 깨어 주님과 하나 되면 안다 내가 할 일은 그저 "예"라고 할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JESUS said 2023.03.16

사순 제3주간 수요일 Mt5,17-19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과 온전히 일치하면 말씀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밝히 보인다 어떤 말씀도 허투루 써지지 않았다 사람의 지식과 지혜는 하느님으로부터 온 말씀을 뛰어넘지 못한다 전체를 꿰뚫는 근원의 눈을 코앞만 보는 사람의 눈으로는 헤아릴 수 없다 믿는 이들이 할 일은 다만 온전히 일치하는 것 일치로써 "예" 하고 순명하는 것 이것밖에 없다 오직 일치하라 내가 그이고 그가 나임을 알 때까지

JESUS said 2023.03.15

지금 이 순간이 돼라

허망한 마음인가 세상만 좇아 그렇다 보이고 들리는 것만 좇아 살다 그것이 영원할 것처럼 매달려 살다 부질없음을 망상이었음을 뒤늦게 알아 그렇다 인간의 나약성과 한계는 그래서 神을 찾고 절대를 갈망한다 영원한 것은 지금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이 절대이며 神이시다 이 순간과 일치하라 허상과 실상이 명징히 드러난다 神과 한 번도 분리된 적이 없음을 알게 된다 지금 이 순간만이 영원임을 전체임을 절대임을 알게 된다 지금을 벗어나 욕망만 좇는 사람의 속성이 바로 원죄임을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3.15

사순 제3주간 화요일 Mt18,21-35

"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추상같이 매섭다면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다 남의 잘못은 곱씹으며 제 잘못은 잊히기 원하는 어떤 것도 건강하지 않다 자신이 되었든 타인이 되었든 자비가 우선이다 자비롭지 않다면 내 안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분노하고 미워하고 질책하는 깨진 나의 해석과 마음을 보아야 한다 만유는 사랑으로 잉태되었다 만유의 본질이 사랑이다 미움은 본성의 것이 아니다 잘잘못을 가리는 것과 미워하고 분노하는 것은 분리되어..

JESUS said 2023.03.14

나는 지금이다

지금을 잃는 순간 장황한 스토리가 판을 짠다 스토리 안에서 길을 잃고 스토리가 주인이 된다 분노하고 미워하고 슬퍼하고 기뻐한다 울었다 웃었다 희망하다 절망한다 몸과 마음이 병드는 것은 알든 모르든 의식으로든 무의식으로든 스토리가 주인 된 채 나를 집어삼켜 그렇다 근엄한 채 거룩한 채 하라는 것이 아니다 해석을 감정을 직면할 때 나는 텅 빔이 된다 주인은 지켜봄이다 지금 이 순간이며 텅 빔이다 나에게로 회귀하는 유일한 길은 지금이 되는 것이다 알아차림이 되는 것이다 숱한 스토리들은 나 아님을 알아라 물거품처럼 사라져야 하는 것인 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3.03.14

텅 빔이 돼라

마음은 생각은 길을 모른다 살던 대로 아는 대로 하던 대로 길들여진 채 생각하고 욕망한다 그것을 마음이라 한다 삶이라 믿는다 아니다 망상을 살고 있다 텅 빈 나의 자리로 오라 생각과 마음을 지켜보기만 하라 어떤 생각을 하고 무슨 마음 상태가 되든 알아차리기만 하라 생각에 마음에 이끌린 맹목의 삶은 노예가 사는 삶이다 망상을 사는 길이다 명징히 나를 지켜보고 알아차려 직면할 때 나를 안다 근원이 열린다 하느님과 통째 하나가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3.13

사순 제3주간 월요일 L4,24ㄴ-30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타성에 젖은 채 보고 듣고 말한다 남들이 말하는 대로 하는 대로 믿고 받아들여야 안심한다 주님을 따른다면서 세상을 따르고 있다 세상의 길과 주님의 길은 같지 않다 주님을 듣기 위하여 바깥으로 향한 눈과 귀와 마음을 내면으로 되돌려라 흔들리고 불안하고 막막한 제 마음을 보아야 한다 낱낱을 주님께 고해야 한다 세상 마음에 들기 위해 애쓰지 말고 내 안의 주님과..

JESUS said 2023.03.13

사순 제3주일 J4,5-42

"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르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 참된 믿음은 영원한 진리를 알아 흔들리지 않는다 진리만이 현실인 줄 안다 눈이 보고 귀가 듣고 감각하는 것만을 현실이라 믿는 자는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자다 야곱의 샘에서만 물을 찾는 자다 진리를 아는 이는 내 안에 진리가 살아 계시고 진리는 영원히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음을 안다 내 안의 주님께 일치로써 예배드린다 사마리아인이든 이방인이든 유다인이든 진리를 알기만 한다면 진리는 아는 이의 것이다 하느님은 모든 이의 모든 것이다

JESUS said 2023.03.12

나를 구원하라

어디서 찾는가 바깥에는 없다 찾는 것은 도피다 어리석음이다 그저 이 순간 몸과 마음을 직면하고 텅 빔이 되면 된다 지금과 하나 되면 된다 쏟아지는 생각 막강하다 여기는 현실 그것은 허망함이다 실체라 믿는 그것은 실체가 아니다 텅 빔만이 실체이며 실재다 혼란하다면 고통스럽다면 나의 텅 빔에 머물라 텅 빔이 진리를 드러낼 것이다 진리는 내 안에만 있다 나를 통해 드러난다 진리를 두고도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음은 지켜보는 것만으로 알아차림만으로 원래로 되돌려진다 온전해질 것이다 찾지 마라 오직 나와 하나가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