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연중 13주간 화요일 Mt8,23-27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생각은걱정하고 근심하고온갖 것을 도모하며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한다 생각이 삶을 진두지휘한다생각의 바탕은 두려움이다두려움을 통해 보고 듣는다두려움으로 만사를 직조한다온전한 맡김을 알지못한다 나의 근원만유의 근원은하느님 이시다 믿음이란생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으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7.02

연중 제13주간 월요일 Mt8,18-22

"한 율법 학자가 다가와 예수님께 "스승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그분의 제자들 가운데 어떤 이가,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어라." 세상 변화에 민첩하고손익 계산을 잘하고세상 마음에 들게 살면잘 산다고 말한다 교회 공동체 또한같은 잣대로 사람을 평가한다 믿음은 뒷 전이다하느님 나라가 우선순위가 아니라세상 눈높이로 사람을 세상을 평가한다 율법 학자의 바람과 다짐이진리를 위한 투신과 헌신이 아니라혹여 자신의 안위를 위한 고백..

JESUS said 2024.07.01

연중 제13주일 (교황 주일)ML5,21-43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군중에 섞여 예수님 뒤로 가서 그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과연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예수님께서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회당장의 집에 이르러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탈리타 쿰!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소녀가 곧바로 일어서서 걸어 다녔다." 믿음 없는 자에게는기적이지만믿는 이에게는일상이다 하느님께서 거저 주신 모든 것이축복인 줄 알아감사하며 사는 법을 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만이하느님 나라를 구하는 것만이참 삶임을 안다

JESUS said 2024.06.30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Mt16,13-19

"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교회의 반석이율법학자나 바리사이왕이나 벼슬아치가 아니다 좌고우면 재거나 계산하지 않고그물을 버리고 제 집과 하던 일을 버린어부 시몬이다 살과 피와 체면과 소유를 쌓아 사는세상이 아니라 진리를 좇아 냉큼 나서는그의 용기와 신실함이다

JESUS said 2024.06.29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Mt8,1-4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그의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진리는진리를 아는 이에게진리를 의심하지 않는 이에게진리를 믿는 이에게 자유를 선물한다온전함을 되돌려 준다 우리의 기도는진리를 믿고진리를 살려는 기도인가 욕망을 채우기 위한탐욕의 간청인가

JESUS said 2024.06.28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Mt7,21-29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나의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믿음이란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 알아온전한 맡김을 사는 것이다 믿음이 없는 이는모래보다 기반이 약한 생각을 돌덩이처럼 굳히며 살아 간다 생각이 자신인 줄 알고 산다생각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쌓은 것이다절대가 아니며 진리가 아니다 하느님의 뜻이 살도록생각을 놓고'나'라는..

JESUS said 2024.06.27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Mt7,15-20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느냐?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열매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진리를 모르는 자는주님을 앞세워, 아니 팔아전쟁을 하고경쟁을 하고욕망의 도구로 부린다 주님을사유화할 수 있는 것처럼독점하여 스스로 권력인 것처럼 사람들을 현혹한다 이런 자들을 사이비라고 칭한다 모든 곳에 모든 것인 하느님을알기만 한다면믿기만 한다면누구든지 제 안에 좋은 나무가하느님의 나무가 훌륭한 열매를..

JESUS said 2024.06.26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Mt18,19ㄴ-22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믿는 이는그저 사는 법을 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 안다 '나'라는 걸림돌에 걸려넘어지지 않는다고집하지 않는다 하느님께서거저 주신 모든 것임을 알아그저 사는 것이삶임을 안다

JESUS said 2024.06.25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L1,57-66.80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하고 부르려 하였다.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즈카르야는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그때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사람의 생각을하느님께 강요한다사람의 뜻을 하느님 뜻이라 한다 그것이 문화가 되고전통이 되고진리처럼 인식한다 하느님의 뜻은그 모든 것을 버릴 때텅 빈 가난이 되어야알 수 있다 사람의 생각이 이해할 수 없다 해도"예" 하는 순명만이믿는 이의 일이다

JESUS said 2024.06.24

연중 제12주일 ML4,35-41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걱정 근심하며 애써 도모하는 것을 삶이라 믿는다 열심히 산다 여긴다 보고 들리는 것을 좇아 세상을 좇아 전전긍긍한다 하느님 나라는 보고 들리는 것 너머 생각이 아는 것 너머 만유의 궁극이며 근원이다 하느님 나라가 실재이며 현실임을 알아 사는 이가 믿는 이이다

JESUS said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