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921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L21,1-4

"예수님께서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다. 그러다가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믿음은 온전한 봉헌이다전체를 내어 드리는 것이다 알음알이로 앞뒤를 재고 내 몫을 셈하는삶의 방식이 전복되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알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4.11.25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성서주간)J18,33ㄴ-37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익숙한 것이 진리는 아니다앎의 전복 없이는환골탈태 없이는진리를 알 수 없다 사람의 지식이 말하는 진리는눈먼 채 코끼리를 유추하는 것과 같다 온전한 봉헌만이온전한 비움만이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진리가 사는참 삶에 이를 수 있다

JESUS said 2024.11.24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L20,27-40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한정된 생각, 알음알이로진리를 이해할 수없다 진리는 보고 듣고 인식하는 것 너머다사람의 상식선이 아니다지식체계로 정렬되는 것이 아니다 안다는 모든 것인식의 메커니즘 자체를 너머 선다 그저 텅 빈 가난이 돼야만  진리 스스로 진리를 드러낸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신앙한다면그저 비우고 또 비우면 된다

JESUS said 2024.11.23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Mt12,46-50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세상의 온갖 관계들에 얽혀자신을 규정한다사회적 정체성을 자신인 줄 안다  진리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잉태된본성이 있다 이름과 역할에 가려져자신조차 망각한진짜 나가 있다 하느님과 하나인온전한 일치의 나가 진짜 나이다

JESUS said 2024.11.22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L19,45-48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리에서 잉태 됐기에사람은 누구나 진리인본향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교회가 직업인 자들은진리보다확장하고 채워지는 재물과 명예가견고해 지기를 더 갈증 한다 사람들이 진리에 속하기보다자신에게 예속되기를 바란다스스로 진리가 된 줄 착각한다 쫓겨날 장사꾼들이 너무 많다

JESUS said 2024.11.21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L19,11ㄴ-28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내가 저희들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그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 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만유는 이미 고르게 주어진온전한 은총 때문에 산다 감사히 여기는 사람과은총인 줄도 모르는 자가 있을 뿐이다 제 욕심과 제 앎에 갇힌 자는제 욕망과 판단만을 좇기에거저 주어진 온전함을거저 사는 축복을 알지 못한다 자신이 자신을 고통으로 이끄는 것을삶이라 여기며언제나 악전고투를 택하는 것이다

JESUS said 2024.11.20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L19,1-10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자캐오가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구원의 자격은신자로 등록된 것이 아니다교회의 높은 자리, 앞자리가 아니다 세상 마음에 들게 성공하고세상을 닮아 살려는 열심이 아니다 욕망과 한정된 앎으로 채워 사는자신을 비추는 회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주님께서 사시는텅 빈 가난이 될 때이미 구원의 삶을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11.19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L18,35-43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자신의 상황이 어떻든흔들림 없는항구한 믿음이구원으로 이끈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유익 여부로하느님을 시험하려 든다면그것은 신앙이 아니다 햇빛만 비춰사막이 되겠다는 발상이다 전체가 하느님께 봉헌되는온전한 맡김과 순종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 아는믿음이 진정한 신앙이다

JESUS said 2024.11.18

연중 제33주일 (세계 가난한 이의 날) ML13,24-32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진리의 편재함을근원이 진리임을 망각하기 쉽다 사람의 생각과 세상의 힘이더 세 보이기 때문이다 진리에게서 스스로 유배를 택하는어리석음을 살펴라 나의 근원이 진리이심을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께서 사시는 것임을한순간도 잊지 말라

JESUS said 2024.11.17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L18,1-8

"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 들어라.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 바르게 보고 듣는 것 같지만사람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보고 들으며 취사선택한다 믿음은 자신만의 유익을고집하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의 공정과 공의를 사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께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