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Mt10,1-7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진리를 등한시하고 자신들이 살던 대로 생각과 감정과 제한된 지식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다른 민족이며 사마리아인이다 이스라엘로 지칭되는 믿는 이만이 진리를 찾는 사람만이 진리이신 하느님 또한 아버지가 되신다 진리는 원하는 자에게 항상 문이 열려 있다 기꺼이 친절히 궁극인 하느님께서 친히 안내하신다 오직 온전히 신실히 믿는 자에게만 드러나신다

JESUS said 2022.07.06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Mt10,17-22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닥치는 대로 욕망이 이끄는 대로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처럼 사람들 위에 서서 세상을 전부 가진 듯 행세하는 무지가 있다 사람들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는 듯 보이는 탐욕과 능력이 권장되는 세상 안에서 더 크게 욕망하고 욕망을 충족하는 능력을 가지라 한다 진리를 모르기에 하는 말이다 하느님을 모르기에 하는 말이다 예수님의 능력은 하느님이 아버지이심을 아버지가 진리이심을 알아 오직 하느님 나라만 구하는 것이다 그것만을 살아라 하셨다 세상의 무지는 예수님을 이..

JESUS said 2022.07.05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Mt9,18-26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아는 만큼 보이고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 예수님과 하느님과 내가 하나인 줄 안다면 구원은 이미 이루어져 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신앙이다 믿음이다 예수님께 매달려 전전긍긍 빌며 의심하며 노심초사 걱정한다면 믿음이 없는 것이다 무엇을 신앙하는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과 하나된 삶이란 내가 나의 주체가 되어 사는 온전성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주인이 아니라 생각이 감정이 욕망이 ..

JESUS said 2022.07.04

연중 제14주일 L10,1-12.17-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도 허투루한 것이 없는데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제 깜냥으로만 이해하고 한계를 정해 받아들인다 내게 주어진 이 모든 권한은 사실인데 믿지도 알지도 않는다 자신이 규정한 자신 세상이 이름표를 부여한 자신만을 실재인 것처럼 인식한다 나는 이미 하늘에 기록된 자이며 원수를 억누르는 힘을 가졌다. 원수를 만들어 내가 나를 묶어 갇히고 비난하고 원망하고 한탄하는 자는 누군가 나의 행위가 나의 원수가 된 어리석음은 무엇인가 뱀처럼 전갈처럼 나를 위협하고 물려는 것이 무엇인가..

JESUS said 2022.07.03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Mt9,14-17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말씀이 온전히 내 것이 되어 살면 몸도 마음도 변한다 마음이 담기는 몸이기에 마음이 바뀌면 몸도 변할 수밖에 없다 마음으로 인해 몸이 틀을 형성하고 틀이 정해지면 다시 마음도 틀에 따라 움직인다 하던 대로 살던 대로 생각이 바뀌지 않고 고집스럽게 사는 이유다 고착된 헌 생각과 몸에다 말씀을 담으니 오랜 신앙생활을 해도 변하지 않는다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무슨 짓에 열중하는지 들여다보면 말씀이 내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다 말씀이 새부대에 담기는지 낡고 덕지덕지 헤진 가죽에 고집스럽게 담기는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시라

JESUS said 2022.07.02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Mt9,9-13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테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였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교회에서는 거룩한 선민인 것처럼 세상속에선 멸시하던 세리나 죄인보다 영악한 돈벌레 손익만을 셈하는 계산기다 주님 전에 들고 가야 할 것은 거룩한 척 신실한 척이 아니라 계산하는 나의 속셈과 층위와 계급을 따지고 죄와 벌 선과 악으로 고착시키는 어리석은 편견이다 세상의 좋은 것들만 유리한 것들만 달라..

JESUS said 2022.07.01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Mt9,1-8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 생각으로 묶고 엮어 스스로를 억눌러 고문을 가하며 산다 질병이 문제들이 마치 바깥에서 온 것인 양 불가항력의 피해자인양 주님께 풀어 달라 살려 달라 애원한다 주님께서는 단지 "일어나 걸어가라." 말씀하셨다 일어나 걷지 못하게 묶는 것이 자신임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아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모든 용서는 이미 주어졌다 주님의 모든 은총은 이미 주어졌다 내 생각 내 아집 내 지식 내 습관 나라는 모든 것을 놓고 나로부터 해방되어 내 안의 주님 처소에 이를 수 있다면 나는 이미 흠 없는 온전함임을 안다 나를 아프게 하고 길을 막고 방..

JESUS said 2022.06.30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Mt16,13-19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베드로는 무지하고 어리석고 비겁한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인간의 자화상이다 나의 모습이다 하느님의 교회는 그런 인간 위에 세워졌다 어리석음과 무지함을 반석으로 삼으셨다 우리의 무지함 위에 어리석음 가운데 예수님께서 선언하신 아버지의 교회가 있다 나의 어리석음을 무지를 알기만 한다면 볼 수만 있다면 영원한 하늘나라 아버지의 교회를 알게 될 것이다

JESUS said 2022.06.29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Mt8,23-27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믿음은 제 그릇만큼이다 협량한 경험치와 왜소한 생각 안에다 믿음을 구겨 넣고 주님을 믿습니다 아멘 하고 외친다 불이익이 생기고 불행이라 여기면 믿음이 흔들린다 복을 달라고 행운을 주십사고 빌든가 포기하고 다른 神을 찾든가 믿음은 딱 이만큼씩이다 온갖 이름의 종교가 온갖 행태의 믿음이 복을 그것도 부와 명예와 권세를 안기는 것일 때 환영받고 번창한다 믿는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부와 명예와 권세와 안락을 믿는 것이다 그것보다 더한 궁극의 것을 사..

JESUS said 2022.06.28

연중 제13주간 월요일 Mt8,18-22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어라." 사람들은 온갖 일 속에서 자신의 존재와 능력 유무를 증명한다 형식을 만들고 중요성을 부여하고 이름과 등급을 매긴다 그런 것을 따지고 매달리느라 주님은 안중에도 없다 "나를 따르라"는 명령만이 유일한 사명인데 엉뚱한 것들을 따르고 있다 입으로는 주님을 말하면서 세상 것이 우선이고 주님은 뒷전이다 십자가에 매달아 벽에 거는 장식품 정도 부적 정도 거기까지다 세상의 어떤 가치도 주님을 알고 주님으로 사는 가치를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을 언제 알게 될라나 온전히 "나를 따르라" 했는데 나는 무엇을 따르고 있는지

JESUS said 2022.06.27